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바이오·과학

네이버·카카오 스마트홈 사업 본격화...IoT 생태계 확장

입력 2018-06-13 13:44 | 신문게재 2018-06-14 10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참고이미지] 네이버 클로바 스마트홈 강화
(네이버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가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사업에 진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양대포털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와 ‘카카오I’를 기반으로 빠르게 가정 IoT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에 ‘스마트홈’ 기능을 강화했다. 클로바앱 홈 화면에 스마트홈 메뉴를 신설해 기기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여러 대 스마트홈 기기를 그룹화해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도록 ‘그룹 설정’ 기능을 넣었다.

네이버는 ‘내 명령어’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특정 명령어에 따라 여러 대의 스마트홈 기기를 한번에 작동시킬 수 있게 했고 앞으로 조명 밝기나 에어컨 세기 등 세부적인 명령도 수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강석호 네이버 클로바 리더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클로바의 기술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중 자사 AI 플랫폼 카카오I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을 출시한다. 카카오홈은 건설사와 가전 제조사 등 수많은 파트너들의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오픈 IoT 플랫폼이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3분기 카카오홈으로 명명된 자체 IoT 플랫폼과 전용 앱을 출시한다. 챗봇, 음성 인터페이스 등 AI 기술과 카카오톡 등 카카오 서비스가 융합돼 아파트·주택·자동차 등 일상 생활 공간에서 가전제품, 각종 IT 기기 등을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는 삼성전자, 코맥스, 포스코건설, 현대자동차, GS건설 등 여러 파트너와 IoT 영역에서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카카오는 다양한 파트너들이 쉽게 카카오홈과 연결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기술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형태로 파트너들과 공유해 IoT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IoT 서비스를 카카오홈과 연동할 수 있도록 카카오의 IoT 클라우드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병학 카카오 AI 랩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등 카카오 생태계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홈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카카오톡에서 친구에게 대화하듯 카카오미니 등을 통한 음성 명령이나 카카오홈 전용 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연동기기들을 통합 제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지 기자 ejele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