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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행 7월 예약자 어쩌나...일부 항공사, 30일까지 ‘무료 환불’

입력 2018-06-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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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일부 항공사들이 항공권 취소에 대한 전액 환불 방침을 기존 24일에서 오는 30일까지 추가로 연장한다. 하지만 7월 초 예약자들은 여전히 난감한 상황이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서울 등은 기존 24일까지 오사카행 예약 고객에 한해 취소 수수료 면제 방침을 오는 30일까지로 기간을 늘렸다. 이스타항공 역시 오는 30일까지 무료로 항공권 환불이 가능하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그리고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 24일까지 진행한 오사카행 무료 환불 정책에 대해 추가 연장 계획이 없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30일 이후 추가로 무료 환불 기간 연장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 “현지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비자들은 여전히 오사카 현지에서 여진에 대한 위험이 있는데, 무료 환불 기간이 너무 짧다는 지적이다. 특히, 7월 초 오사카 여행 스케줄을 계획했던 탑승객들의 경우 취소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불만 역시 제기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면제일은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높고 각 항공사마다 정책이 다르다”며 “여행자 스스로가 꼼꼼히 살펴봐야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8일 오전 7시58분 일본 오사카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336명이 다쳤다. 첫 날 지진 이후 여진이 여러 날 계속돼 20일까지 오사카부 북부 일대에서는 진도 1이상의 여진이 30회 이상 발생하기도 했다.

지진으로 공급이 중단됐던 수도나 가스 등의 복구 작업은 거의 완료됐고, 한 때 정전으로 중단됐던 오사카 지역을 통과하는 신칸센 등 열차 및 전철도 정상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등 지진의 여파는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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