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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오세요.”
1인 가구를 겨냥한 창업아이템이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가구는 2016년 기준 539만 7615가구로 전체 가구의 27.8%에 달한다. 이는 2010년(414만 가구)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1인가구의 증가는 외식업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배달,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 늘고 있고 1인 소비자들을 위한 좌석을 따로 배치하는 식당도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1인 고객에 특화된 메뉴와 인테리어까지 갖추는 추세다.
◇모스버거, 1인 고객위한 전용 바 테이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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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버거 익스프레스 매장 잠실새내역점 |
프레시버거 브랜드 모스버거는 최근 잠실새내역 인근에 익스프레스(Express) 매장인 ‘잠실새내역점’을 오픈했다.
모스버거 익스프레스 잠실새내역점은 자연과 인간을 중시하는 모스버거의 세계관을 담아 그린 계열 컬러를 메인으로 사용하였으며,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오픈 키친 공간과 1인 고객을 위한 바(Bar) 테이블을 설치했다. 모스버거 익스프레스 매장은 바쁜 현대인의 특성에 맞춘 테이크 아웃 위주의 도심형 스몰 매장으로 기존 스탠다드 매장과 달리 현금을 받지 않고 카드 전용 매장으로 운영한다. 빠른 결제를 추구하는 젊은 층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메뉴 역시 모스버거에서 가장 인기있는 버거 5종에 매달 새로운 맛의 버거 1종을 선정해 선보인다.
잠실새내역점은 모스버거코리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로 33~50㎡(10~15평) 규모면 창업이 가능하다. 모스버거코리아는 2020년까지 익스프레스 매장 100개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앤원, 배달 삼겹살 전문 ‘핑크돼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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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앤원의 핑크돼지 |
원할머니보쌈과 박가부대로 알려진 원앤원도 직화구이 삼겹살 포장·배달 전문점 ‘핑크돼지’를 출시했다.
1인 가구 트렌드에 맞춰 혼밥·혼술족의 니즈에 부합하는 푸짐하고 건강한 삼겹살이 주메뉴다. 직화 오븐에 구워 기름기는 쫙 빼고 육즙은 최대한 살렸다. 친환경 이중용기를 사용해 포장 및 배달 과정에서 음식이 식지 않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뉴 구성은 삼겹살, 목살, 고추장삼겹, 양념돼지갈비 등 4종이며 세트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인 ‘솔로돼지 한상 세트(1인)’는 그릴 고기, 야채, 돼지고추장찌개, 양배추 찜,보리쌈장 등 알찬 구성을 자랑하는 반면, 가격은 1만4800원 수준으로 합리적이다.
◇채선당, 싱글족도 샤브샤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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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선당의 샤브보트 |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채선당이 만든 1인 샤브 전문점 ‘샤브보트’가 최근 3개월간 전국에 12개 가맹점을 신규 오픈하면서 창업 불황기에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샤브보트’는 늘어나는 혼밥족들을 위해 탄생한 1인 샤브 전문 브랜드로서 친환경 샤브용 채소와 호주 청정우를 사용한 샤브샤브를 1인 메뉴로 판매하고 있다. 샤브샤브는 대표적인 가족 외식 메뉴지만 샤브보트는 혼자서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는 역발상 메뉴를 전면에 내세웠다.
창업자에게도 유리하다. 샤브샤브는 고객이 직접 조리하는 메뉴이기 때문에 주방에 조리전문 인력을 두지 않고도 운영이 가능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