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충청

한국만의 수저문화, 차별화한 축제 예고

젓가락 페스티벌 오는 9월 8일~16일 청주 동부창고일원에서 개최

입력 2018-07-29 1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2-2_2017젓가락페스티벌_백제무령왕릉_동제수저_재현품
사진제공/청주시:지난 2017젓가락페스티벌에 전시된 ‘백제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동제수저 재현품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 이하 재단)이 오는 9월 8일부터 16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일원에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와 함께 하는 ‘2018젓가락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청주시가 한,중,일 동아시아 삼국의 삶과 역사 속에 함께 해온 일상의 도구인 ‘젓가락’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콘텐츠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개최한다.

지난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인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젓가락을 연상하는 11월 11일에 열렸으나 올해는 한국만의 수저(숟가락과 젓가락을 아우르는 말)문화에 초점을 맞춰 수저 한 벌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9월 11일에 개최, 차별성을 강화키로 했다.

이번 행사기간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일본니가타, 제주, 광주)와 중국(상하이 젓가락문화촉진회, 낙양 국칠휴식예술연구센터), 대만(국제젓가락문화협회), 일본(NOP국제젓가락문화협회, ㈜효자에몽, 니가타칠기동업조합)등 국내외 작가 및 수집가가 참여해 젓가락특별전과 학술회의, 체험 및 경연대회 등을 갖는다.

‘젓가락특별전’은 한국 수저문화의 역사를 비롯해 한중일 3국의 특성을 바탕으로 개발된 젓가락, 젓가락수집가 컬렉션, 젓가락포장지를 이용한 종이접기전 등이 열린다.

이 가운데 젓가락수집가 컬렉션은 일상의 도구를 넘어 생활 속 예술작품으로 손색없는 다양하고도 이색적인 젓가락 수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 특별전에는 일본작가 타츠미 유우키의 ‘JAPANESE TIP’은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기이기도 한 젓가락포장지를 이용한 기발하고도 유쾌한 종이접기 전시를 볼 수 있다.

특별전 제안을 받은 유우키 작가는 행사기간 인 9월 8과 9일 청주를 방문, 관람객과 함께 ‘한일 전통문양을 활용한 젓가락포장지 종이접기 워크숍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밖에 관람객들을 위해 체험 및 교육 등 다채로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관람객이 직접 대패를 이용해 ‘나만의 젓가락’을 제작하고 젓가락사용법을 익히는 교육부터 손수 제작한 젓가락으로 ‘국수 시식회’까지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재단은 9월 8일과 9일 중,일 양국 젓가락 장인들의 젓가락 만들기 시연 및 체험도 갖는다.

젓가락 경연대회는 유아부, 초등부, 일반부, 단체부로 구분해 행사기간 동안 매일 본선진출자를 선발하고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6일에 결선을 치른다.

이 경연대회는 새롭게 규격화된 대회용 교구를 이용해 치러지며 본선진출자 중 우승자에게는 금 젓가락 등을 수여한다.

사전행사로는 ‘헌 젓가락 줄게, 새 젓가락 다오’프로젝트를 진행, 시민 1인당 2개의 낡은 수저를 새 수저로 교환해 준다.

사전행사를 통해 수집된 청주시민의 옛 수저들은 축제기간 동안 전시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2015년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개최해온 젓가락페스티벌이 올해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들을 통해 젓가락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 행사를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한,중,일 3국의 문화원형인 젓가락콘텐츠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올 10월에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K-Chopsticks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난해는 ‘태국 방콕 젓가락특별전’을 개최했다.

또 ‘젓가락의 날’인 11월 11일에는 한중일 동아시아 3국의 관계자가 모여 국제학술회의도 가질 예정이다.

충북=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