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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까사미아 토퍼세트에서 방사선 검출...1개월 내 전량 수거

연간 피폭선량 1밀리시버트 초과

입력 2018-07-3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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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의 토퍼세트에서 연간 피폭선량을 초과하는 방사선이 검출돼 전량 수거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는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토퍼+베개)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토퍼는 주로 침대 매트리스 위나 바닥에 까는 두께 10cm 미만의 매트를 말한다. 원안위가 까사미아의 13개(토퍼 3개, 배게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한 결과 13개의 시료 중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를 초과했다. 나머지 10개는 기준치 이내다.

까사미아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초과한 토퍼 세트의 제품명은 ‘casaon 메모텍스’이며, 2011년도에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현재는 판매하지 않는 제품으로 총 판매수량은 1만2395개 세트다.

원안위는 분석결과 토퍼와 베개 폼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되었을 것으로 보고 모나자이트의 유통 경로를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까사미아 측은 결함 제품의 수거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1개월 내 전량 수거할 계획이라고 원안위에 알렸다. 원안위는 제품을 사용 또는 소지한 소비자들에게 수거 조치 이전에 비닐을 제공토록 업체에 요구했다. 안전성 검토결과, 비닐로 포장 시 라돈·토론의 농도가 99% 이상 차단된다.

원안위는 “안전한 수거 등을 위해 안전지침을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라며 “제품이 신속하게 수거될 수 있도록 수거계획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수거 등의 조치에 대해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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