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영남

신천지봉사단, 수영구에 ‘쿨루프 사업’ 봉사 활동 펼쳐

입력 2018-08-06 10: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photo_2018-08-03_12-28-39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는 수영구청과 함께 경로당 및 취약계층 10곳에 건물에 온도를 낮춰주는 쿨루프 사업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부산 날씨 속 수영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의 폭염을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쿨루프란 햇빛과 태양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밝은 색 차열 페인트를 칠해,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를 감소시켜 건물 온도를 낮추는 것이다.

작년 쿨루프 사업 후 5곳을 측정한 결과 55.1℃에서 43.3℃로 표면온도가 11.8℃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에는 수영구청 주무관, 신천지자원봉사단, 쿨루프 시공용역 등 약 30명이 투입됐다.

쿨루프 작업은 옥상에 있는 쓰레기를 정리하고 1차적으로 베이지색으로 페인트를 칠한 후 다음날 2차적으로 쿨루프 페인트를 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쿨루프를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정광례(72) 할머니는 “전혀 몰랐다. 하지만 여름에 하얀옷을 입으면 시원한 것처럼 페인트를 칠하면 더 시원해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영구 광삼중앙경로당과 은하수 경로당에서 쿨루프 작업을 했다는 노태만(27) 봉사자는 “더운 여름에 페인트 작업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쿨루프를 통해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실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라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부산동부지부 김재찬 부장은 “신천지 자원봉사단과 수영구청은 폭염에 지친 어르신들과 노후계층의 환경개선을 위해 자원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부산=김동기 기자 0100abc@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