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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박세미 부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 지적하며 방송 하차

입력 2018-08-0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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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코미디언 김재욱-박세미 부부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하차를 알렸다.

9일 김재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집만 악랄한 집안을 만드는구나. 다정한 집안 섭외 감사합니다!!! 촬영을 그만두었기에 이러시는지... 좀만 유하게 만들어줘도 제가 묵묵부답 고구마 남편이 되지 않았았을텐데”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김재욱은 “같은 방송을 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사이가 어색해지는 방송은 처음이다. 우리 가족이 너무 착했다”라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불만을 표했다.

이어 김재욱은 방송을 통해 논란이 된 부분을 하나하나 짚으며 해명했다. 이미 방송 전 제왕절개가 결정 된 상황이었고, 어머니는 가게 일이 바빠 아들 집에 1년에 한 번 도 잘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욱은 “이런 글 쓰고 있는 상황이 웃프다”며 “방송 보면서 스트레스받으신 분들 죄송하다. 방송 고르는 눈이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 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박세미는 “주제가 고부갈등이다”라며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박세미는 “일년에 한 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 우리 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 어색하다”며 “촬영 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모두의 공감대 내용으로 촬영하다 보니 제일 자극적이어진 우리 가족”이라고 밝혔다.

박세미는 시부모님이 평소에는 항상 자신을 배려한다고 전하며 “아들 도와주려고 시간 쪼개서 촬영해 주셨는데 우리 어머님, 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남편 김재욱에 대해서도 “완벽한 아빠이자 완벽한 남편”이라고 전한 박세미는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라고 지적했다.


남소라 기자 blanc@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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