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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女임원 출신' 첫 산업부 장관 나오나…양향자·성윤모 등 하마평

입력 2018-08-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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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연합)

 

오늘(30일) 청와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등 일부 경제 부처 수장이 포함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산업부 장관 후보로 삼성전자 여성 임원 출신의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오후 산업부 장관과 노동부 장관 등 5~6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차기 산업부 장관 후보로 성윤모 특허청장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양향자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양 전 최고위원은 여성에다 고졸출신으로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 ‘여성 임원’에 오른 입지전적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양 전 최고위원은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졸업한 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하며 사회 첫발을 뗐다. 이후 그는 삼성전자 설계팀 책임연구원과 수석연구원,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하며 ‘고졸 신화’의 주인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양 전 최고위원은 최초학력이 고졸이긴 하지만, 이후 직장을 다니면서 한국디지털대학교 인문학 학사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를 받았다.

특히 양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6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영입한 외부인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후 그는 제20대 총선에서 광주 서구에 출마하였다가 낙선한 뒤 2016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 겸 여성최고위원에 뽑혔다. 2018년 3월 광주광역시장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산업부 장관은 나라의 수출과 수입 등 거시경제 및 통상분야는 물론 산업 및 기업 정책 등을 총괄하는 자리다. 때문에 산업부 장관직은 경제학계 교수나 정통 경제관료 등 전문가 집단이 주로 맡아 왔다. 이에 비춰 재계 1위 삼성전자 출신의 양 전 최고위원이 산업부 수장 후보로 거론된다는 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재계 안팎의 중론이다.

반면 재계 일각에선 ‘이제는 우리도 외국처럼 기업 출신 인사가 산업부 장관에 오를 때가 됐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최근 반도체 중심의 수출이 그나마 버텨주고 있지만, 조선·자동차·철강 등 주력 산업 대부분은 미중 간 통상마찰과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맥을 못 추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 조선업계 등은 인력 구조조정 등으로 최근 ‘고용쇼크’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정부는 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GS, 한화, 신세계 등이 주요 대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약 353조원, 고용 규모는 총 20만9000명 정도다.

이에 기업과 정부 간 스킨십을 통해 양측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산업부 수장의 필요성이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 재계에선 이번 양 전 최고위원이 산업부 장관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기대 섞인 반응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저상장을 탈출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기업들의 투자다”며 “기업 출신 인사가 경제부처에 입각하면 기업 및 재계와의 소통도 부드러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가 등 일각에선 양 전 최고위원이 삼성전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재벌개혁, 기업 지배구조 개편 작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인 출신 장관 기용은 부적절하는 평가도 상존하고 있다.

한편 양 전 최고위원이 만약 산업부 장관에 발탁된 경우 ‘여성 최초’, ‘대기업 및 삼성전자 여성임원 출신 최초’ , ‘최초학력 고졸출신 최초’ 등의 타이틀이 따라붙게 된다. 삼성출신이 장관이 된 사례는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 2006년 3월까지 제9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진대제 장관 등이 있다. 진 전 장관은 삼성전자 반도체 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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