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총75개 종목에 전 세계 60여개국 6500여명이 참여하는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색종목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회 추진위는 오리엔티어링, 말발굽던지기, 다트 등을 마련,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리엔티어링은 스웨덴에서 청소년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삼림 지역을 무대로 지도와 나침반을 주고 목표 지점을 찾아오게 한 것에서 유래해 유럽에서는 인기 스포츠의 일종으로 사랑받고 있다.
숲속이나 산야, 공원 등의 코스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이용해 몇 개의 정해진 지점을 거쳐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경기다.
대회가 치뤄지는 충북 충주는 남한강이 인접하고 울창한 숲길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유명한 탄금대 공원이 있다.
이 일원에서 오는 16일 국·내외 참가선수 240여명이 함께 경기를 펼친다.
말발굽던지기는 고대 그리스 고리 던지기 게임에서 유래한 것으로 경기방법은 두 팀으로 나눠 말발굽을 던져서 원안에 들어가거나 선에 걸려야 득점을 인정하는 경기이다.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며, 득점의 성취감과 스트레스 해소 및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은 경기이다.
이 경기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다트 경기는 ‘작은 화살’이란 뜻으로 영국에서 전투에 지친 병사들이 재미삼아 술통의 뚜껑을 달아 놓고 부러진 화살촉을 던져 맞히는 내기를 놀이삼아 한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경기방법은 두 팀이 다트 3개씩 던져 그 합계득점을 기본점수로부터 감산해 최종 0점을 먼저 만든 팀이 이기게 된다.
이 경기는 지난 종목 체험부스 운영 시 실제 참가한 이가 많은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었다.
이 경기 또한 13일과 14일 양일간 충주 호암2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이밖에도 자연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 할 수 있는 경기를 준비했다”며 “삭막하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할 만한 경기다”고 말했다.
한편,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충주시 일원에서 오는 9일 개막해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총75개 종목에 전 세계 60여개국 6500여명이 참여한다.
충북=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