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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 입은 '슈트'로 소방관 경기대회 금메달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스페인 루번 마드리드 레이나, 야외수영 우승

입력 2018-09-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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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수영복이 아닌 빌려 입은 슈트로 금메달까지 목에 건 선수가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16일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5일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이 대회 야외수영에 참가한 스페인의 루번 마드리드 레이나(38) 선수가 우리나라 소방관에게 빌려 입은 슈트를 입고 우승을 차지했다.

루번 선수는 지난 9일 개막해 17일 폐막하는 2018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야외수영에 참가했으나 슈트가 없어 참가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 본 이 대회추진단 국제협력팀의 박종민 소방교는 자신의 슈트를 빌려줬다.

이 슈트를 입고 경기에 참가한 루번은 자신의 슈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에만 6종목에 참가할 만큼 자신 있던 루번은 “이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슈트를 빌려준 박종민에게 정말 고맙다”며 “금메달까지 수상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충주=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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