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는 마음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를 그리다 | 윤영달 지음 | 지에이북스 출간(사진제공=지에스북) |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달달함으로 출출함을 달래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날리고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과자에 일생을 걸었던 경영자가 전하는 8단계 인생철학이 담긴 책 ‘과자는 마음이다’가 출간됐다.
1947년 순수 한국기술과 자본으로 설립한 과자회사 ‘영일당’에서 크라운제과로 발돋움한 회사를 가업으로 물려받아 예술경영을 실천 중인 크라운해태홀딩스 윤영달 회장의 경영에세이다.
책은 ‘줄탁동시-쪼는 곳을 깨트려 주자’ ‘선택 후 집중-선택이 결과를 담보한다’ ‘몰입-아름다움에 미치다’ ‘목계-초월의 의지’ ‘심부재언 시이불견-마음으로 짓는 과자 이야기’ ‘몸과 마음에 배어들게 하라’ ‘등고산해야 망사해할 수 있다’ ‘동락-더불어 행복한 삶을 꿈꾸며’ 등 8개장으로 구성된다.
어린 시절의 부모와 어머니, 자전거 공학도의 꿈 등부터 키즈뮤지엄,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등 예술경영 철학까지가 8개장에 나눠 담겼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예술이 밥 먹여 준다”고 설파하는 예술경영, 기업의 메세나, AQ(Artistic Quotient, 예술지능지수) 경영이다. 윤 회장은 책에서 4차 산업시대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예술이며 핵심 경쟁력이 창조력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다.
과자로 감동을 전하기 위해 50년째 질문하고 또 질문한다는 윤 회장의 마음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각 장 끝에 크라운산도, 죠리퐁, 버터와플, 부라보콘, 오예스, 쿠크다스, 맛동산, 허니버터칩 등의 역사부터 개발 과정 등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과자에세이’도 흥미롭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