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더불어 문화

[비바100] 일그러진 문화 우상…국내외 #미투 유명인 첫 유죄선고! 빌 코스비, 이윤택

[트렌드 Talk] 빌 코스비 징역 3년에서 최장 10년형 확정, 모교 농구코치 안드레아 콘스탄드 등 여성 마약 먹여 성폭행 혐의
19일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징역 6년형, 8명의 여배우에 대한 유사강간치상 혐의

입력 2018-09-28 07:00 | 신문게재 2018-09-28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2018092500020139499
‘미투’ 폭로로 징역 3년에서 최장 10년형을 받은 빌 코스비(오른쪽)와 6년형을 선고받은 이윤택.(AP=연합)

 

25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열린 유명 코미디언 빌 코스비(Bill Cosby) 보석 요청에 대한 항소심에서 스티븐 오닐 판사는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3년에서 최장 10년형을 확정했다. 3년 수감생활 후 심사를 통해 가석방 혹은 징역형 유지를 결정한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04년 자신의 모교인 템플대학교의 농구 코치 안드레아 콘스탄드를 비롯한 3명의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것이다. 이는 그에게 선고될 수 있는 최대치로 #미투(#Me Too 나도 고발한다) 캠페인 이후 첫 유명인 유죄 판결이다. 확정 후 오닐 판사는 “성폭행은 매우 무거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판결 근거를 밝혔다.

2018092600020145702
빌 코스비의 피해자 중 한 사람인 안드레아 콘스탄트(AP=연합)

 

빌 코스비는 NBC에서 1984년부터 1992년까지 8개 시즌, 202개 에피소드를 방송한 ‘코스비 가족’(The Cosby Show)의 제작·각본·출연으로 사랑받던 코미디언이다. 구형 확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안드레아 콘스탄드를 비롯해 배우 출신의 루이자 모리츠 등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마약류의 약물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

최대치 구형에 코스비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이라고 항변했다. 코스비의 대변인은 재판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미 역사상 가장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 재판”이라며 “흑인 남성을 성범죄자로 비난하면서 백인 여성이 돈을 벌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피고인이 고령(81세)임에도 보석신청을 거부하고 실형을 선고한 데 대해 이재경 건대 교수·변호사는 “아직도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기색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재범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노약자가 피해자에게 약물을 투입한 범죄방법은 그 어떤 범행수단들과 비교해도 죄질이 상당히 나쁘다고 판단된다. 동종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한 선고로 분석된다”고 법적 소견을 전했다. 

 

11톡톡_01


지난 19일 한국에서도 #미투 폭로 후 첫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오래도록 소위 ‘안마’로 통용되던 성폭력(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을 모두 포함하는 행위)을 일삼았던 연희단거리패 전(前) 예술감독 이윤택의 1심 재판에서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더불어 80시간의 성폭력 프로그램 이수,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이윤택은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배우 8명에 대한 유사강간치상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정에 섰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이의제기를 하지 못하고 따랐다고 해서 동의했다고 볼 수 없고 명백히 동의하지 않은 이상 어떻게 해도 수긍할 수 없는 추행이 명백하다”며 우월적 지위 악용, 상습성, 반성 보다는 책임 회피로 일관하는 자세 등을 판결이유로 들었다.

이 변호사는 “범죄 사실의 결정적인 증거인 피해자들의 일관된 진술의 신빙성을 재판부가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피해 정도, 가해 방법, 기간 등에서 범죄의 중대성을 감안해 #미투에 대한 일벌백계 차원에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부연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이 기사에 댓글달기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

청심플란트치과

신천지예수교회

안양시청

수원문화재단

한국도로공사광주전남본부

한국언론진흥재단

영암군청

목포시청

삼성생명

영양군청

세종특별자치시청

순천시청

청도군청

한국마사회

광주광역시서구청

남명선비문화축제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