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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x ②] 서울아리랑 페스티벌, 리딩극 ‘정동구락부: 손탁호텔의 사람들’, 소리극 ‘까막눈의 왕’, 전시 ‘Unclosed Bricks: 기억의 틈’ 외

'춤추는 아리랑' 슬로건 '서울아리랑 페스티벌', 김덕수 사물놀이, 판놀이길놀이 등
‘정동구락부: 손탁호텔의 사람들’,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의 진주 작가, 박선희 연출, 배우 박동욱 의기투합
연극 '안네 프랑크' '애들러와 깁', 소리극 ‘까막눈의 왕’, 전시 ‘Unclosed Bricks: 기억의 틈’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

입력 2018-10-1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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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리랑 페스티벌
2018 서울아리랑페스티벌(사진제공=축제사무국)

서울아리랑 페스티벌(10월 12~14일 광화문광장)

서울의 중심, 촛불, 민주주의의 상징 광화문에서 열리는 복합문화예술축제. 2013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올해의 슬로건은 ‘춤추는 아리랑’이다. 황호준 음악감독이 이끄는 개막공연 ‘춤추는 아리랑’은 오케스트레이션, 전통춤 등을 비롯해 김덕수패사물놀이가 표현하는 ‘오천년의 혼’ ‘아리랑은 한배를 타고’ ‘신명으로 여는 평화의 미래’ 등을 선사한다.

둘째 날은 YB·데이브레이크·로맨틱펀치가 자신들의 히트곡과 더불어 재편곡된 아이랑을 선사하는 광화문뮤직페스티벌, 제1회 청소년스트리트댄스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은 사물놀이 40주년을 기념해 사물농악대, 시민, 외국인 등 2000여명이 판놀이길놀이로 평화와 화합을 염원한다.


신작 낭독공연 ‘정동구락부: 손탁호텔의 사람들’(10월 17~20일 정동극장 내 정동마루)

정동구락부
낭독공연 ‘정동구락부: 손탁호텔 사람들’(사진제공=정동극장)

(재)정동극장의 기획공연 ‘창작ing’ 신작개발을 위해 진행하는 첫 번째 신작 희곡 낭독공연. 

 

560여년 간 정동을 지킨 회화나무 정령이 1900년대 초 문연 손탁호텔의 이야기를 전한다. 


청계천에서 손탁 여사에게 구제된 후 이 호텔의 벨보이가 된 소년, 축시를 읊는 시인, 그 시인에 마음을 빼앗기 어린 메이드, 이들을 지켜보는 장기투숙객 시골쥐 등이 풀어가는 이야기다.

 

연극 ‘밀레니엄 소년단’으로 호흡을 맞춘 진주 작가, 박선희 연출, 배우 박동욱이 의기투합했다.


연극 ‘안네 프랑크’(10월 12~28일 정동 세실극장)

나치의 기록으로 잘 알려진 안네 프랑크의 일기장이 ‘키티’라는 캐릭터로 승화돼 들려주는 이야기를 담은 비언어극. 암스테르담 소재의 사무실은 안네를 비롯한 가족, 피터의 가족과 뒤셀 등 유태인 8명이 모여 살고 있는 은신처다. 참담한 전쟁, 폐허가 돼버린 거리 등에서도 꿈틀거리는 삶의 근원적 의지를 다룬다.


연극 ‘애들러와 깁’(10월 12~28일 예술공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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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애들러와 깁’(사진제공=극단 코끼리만보)

 

‘망각의 방법-are your okay?’ ‘맨 끝줄 소년’ 등의 극단 코끼리만보 손원정 대표 연출작. 셰익스피어의 ‘십이야’의 악역 말볼리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나, 말볼리오’의 팀 크라우치(Tim Crouch)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20세기 말 미국 예술계를 흔들었던 레즈비언 커플 자넷 애들러와 마가렛 깁 그리고 애들러를 흠모하며 그의 삶을 재현하려는 2018년의 배우 루이즈 메인이 엮어가는 이야기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 연극과 연극의 주변성 등으로 예술과 인간의 욕망, 연극을 둘렀던 근본적인 질문들이 던져진다.


소리극 ‘까막눈의 왕’(10월 11~1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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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극 ‘까막눈의 왕’(사진제공=국립국악원)
세종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한글 창제의 숨은 이야기를 민요에 버무린 소리극. 작가적 상상력으로 재현되는 한국 창제의 원리와 애민정신이 민요 선율에 실린다.

극 중 세종은 서도소리, 경기소리, 남도소리 등 민중의 노랫소리에 귀 기울여 한글의 원리를 깨우친다.


전시 ‘Unclosed Bricks: 기억의 틈’(10월 12~12월 2일 아르코미술관)

2019년 40주년을 준비하는 아르코미술관의 주제기획전. 벽돌에 깃든 삶과 역사 그리고 사회의 기억들의 이야기다.

강서경, 권혜원, 김민애, 김영은, 전소정, ㅋㅋㄹㅋㄷㅋ(김경란·김도균) 등 5명의 작가와 한 팀이 벽돌로 이룬 도시의 구조 및 누적된 기억을 설치, 영상, 사운드, 사진, 회화 등 다양한 장르로 풀어낸다. 김수근의 벽돌 건축물, 1960년대 이후 공업단지로 조서된 성수동 일대 벽돌과 건물들 등으로 시공간을 넘나든다.


전시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10월 11~2019년 1월 20일 플랫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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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카럴 마르턴스: 스틸 무빙’ 개최에 맞춰 내한한 카럴 마르턴스(사진제공=플랫폼엘)

 

네덜란드 출신의 그래픽 디자이너 카럴 마르턴스(Karel Martens)의 첫 한국 개인전. 60여 년 간 활동 중인 디자인 업계 대부로 네덜란드 동전, 우표, 전화카드 등을 디자인했다. 정지 사진을 뜻하는 ‘스틸’(Still’과 영상을 일컫는 ‘무빙’(Moving)이 조합된 유니크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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