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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여생을 누리기 위한 최선의 선택? "백신접종 중요해"

입력 2018-10-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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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조 교수
오범조 교수 (사진제공=대한임상노인의학회)
노인들의 인플루엔자, 일본뇌염 등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기 위해 백신접종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운영 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는 21일 대한임상노인의학회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노인에서의 필수 예방접종 업데이트’ 강의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오 교수는 감염병(인플루엔자, 폐렴구균, 대상포진, 파상풍, 일본뇌염) 중 적절한 백신접종만으로도 노인들의 사망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성인 예방접종은 고령화시대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투자임을 강조했다.

오교수에 따르면, 만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접종이 시행 중인 인플루엔자의 경우 늦어도 11월까지 가까운 동네 의료기관에서 예방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 인플루엔자는 주로 12월에 유행이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 약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65세 이후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 1회 접종도 무료접종이 가능하니 꼭 챙겨야 한다. 다만, 65세 이전에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만성질환자(만성 심혈관 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병, 알코올 중독, 만성 간질환)의 경우, 이전 접종으로부터 5년 경과 및 65세 이후에 1회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오 교수는 대상포진백신 역시 60세 이상 성인은 금기사항(항암치료 중, 면역억제제 사용 중)이 없는 한 접종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파상풍 예방백신은 소아 접종을 완료한 성인의 경우 매 10년마다 추가접종이 필요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기본접종 후 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뇌염의 경우 과거에는 성인은 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최근에 포함됐다.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 또는 활동 예정인 경우, 일본뇌염 유행국가가 아닌 비유행 지역에서 국내로 이주해 장기 거주할 외국인 등은 우선접종 대상이다.

오 교수는 “과거에는 불활성화 백신으로 3회 접종 후 추가 1회 접종했으나, 최근에 개발된 생백신은 단 1회 접종만으로 2주 만에 충분한 방어면역을 형성한다”며 “우선 접종 대상을 확인하고 해당된다면 백신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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