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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9 부럽지 않은 성능에 가격은 1/3…샤오미, 40만원대 ‘포코폰 F1’ 국내 출시

입력 2018-10-29 13:50 | 신문게재 2018-10-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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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코폰
샤오미의 ‘포코폰 F1’(지모비코리아 제공)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우수한 제품으로 인도·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샤오미의 ‘포코폰 F1’이 국내 진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및 LG전자 V40와 유사한 속도를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3분의 1 수준인 42만9000원으로 책정,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대비 강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중국 제조업체인 샤오미의 총판을 담당하는 지모비코리아는 샤오미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포코폰 F1’ 출시를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는 “더 이상 브랜드의 이미지에 현혹되는 시대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성능과 가격을 따져보고 구매하는 ‘가성비의 시대’”라고 전제하며 “다양한 스마트폰 브랜드 중 가성비가 가장 좋은 제품은 샤오미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코폰 F1’은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앞세우는 특화 기능을 과감히 제거하고, 기본 성능인 속도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제품에는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뒤지지 않는 속도를 구현했다. 실제로 ‘스냅드래곤 845’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9’과 ‘V40 씽큐’에도 탑재된 칩셋이다.

샤오미는 최신 칩셋에 발열을 잡아주는 ‘수냉식 쿨링 시스템’도 탑재했다. 포코폰 F1의 개발을 담당한 포코 글로벌 제이 마니(Jai Mani) 제품 총괄은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성능은 열이 발생하면서 점차 속도가 느려지는데, 포코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냉식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기존 제품 대비 300% 더 빠른 열분산이 가능해짐으로써 실제 고객이 체감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고 자신했다.

 

포코폰
29일 ‘포코폰 F1’출시 기념 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선 지모비코리아 정승희 대표(왼쪽)과 포코 글로벌 제이 마니(Jai Mani) 제품 총괄의 모습.(지모비코리아 제공)

 

이밖에도 포코폰 F1은 △6.18인치 디스플레이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후면 1200만·500만 화소 듀얼카메라 및 전면 200만화소 카메라 △AI인지 기능을 활용한 사진 촬영 기능 △적외선 안면인식 잠금해제 기능 △램 6GB △내장메모리 64GB △USB C타입 등이 탑재됐다. 다만 최근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방수·방진 기능은 해당 제품에 탑재되지 않았다.

지모비코리아는 이번 ‘포코폰 F1’ 출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 7월 출시한 ‘홍미노트5’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둔 데 이어 가성비를 앞세운 ‘포코폰 F1’을 통해 소비자들이 중국산 제품에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뜻이다. 정승희 대표는 “앞서 출시한 홍미노트5가 국내 처음 출시된 샤오미 스마트폰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다”며 “홍미노트5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됐지만, 포코폰 F1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점차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오미의 ‘포코폰 F1’은 다음 달 12일부터 국내 이통 3사를 통한 예약판매가 실시된다. 이통 3사 외에도 KT엠모바일, CJ헬로 등 알뜰폰 사업자 및 11번가, 지마켓, 하이마트 등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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