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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절벽’ 가속화… 작년 취업자는 금융위기 후 9년 만에 최소·실업자는 2000년 이래 최다

입력 2019-01-09 08:35 | 신문게재 2019-01-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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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절벽’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취업자 증가 폭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며 반대로 실업자는 2000년 이후 최다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12월 일자리 증가 수가 3만 4000명에 그친 것으로 비롯해 지난해 연간 일자리 증가 폭 역시 9만 7000명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3만 8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만 4000명 증가에 그쳤다. 연간 취업자 수도 2682만 2000명으로 1년 새 9만 7000명 증가에 그쳐 10만 명을 밑돌았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8만 7000명이 감소 이래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실업자 수는 107만 3000명으로 집계됐다. 통계기준이 바뀐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2016년부터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일자리 절벽을 실감케 했다.

작년 전체 실업률도 3.8%를 기록해 전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고용률은 60.7%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떨어졌다.

통계청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인구증가 폭 축소,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등의 요인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대 후반을 중심으로 청년층 일자리 사정은 다소 나아질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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