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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현 메디우스 대표(왼쪽),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메디우스) |
양사의 주된 업무협약은 암호화폐를 이용한 의약품 결제 인프라 구축 및 약 처방 정보 공유 등이다.
메디우스는 환자의 의료 서비스 경험을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디컬 SNS플랫폼이다. 환자 개개인이 공유한 의료 서비스 경험으로 의료 기관 및 의료진에 대한 평판 시스템을 구축하고 플랫폼 이용자(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와 서비스를 제공할 병원 및 의사의 검색과 추천, 예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의 의료 서비스 경험이나 정보를 공유한 이용자는 보상으로 ‘메디우스 토큰’을 제공받을 수 있다.
크레소티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의약품 결제 시스템인 ‘팜페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의약품 유통 자동화 솔루션 제공하고 있다. 복약안내를 위한 ‘팜봉투 서비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팜케어 서비스’ 등 약국 통합 IT 서비스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메디우스는 이번 크레소티와의 협약으로 지난 2006년부터 약사회와 공식 제휴를 통해 국내 1만4000개의 약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팜페이서비스와 연동, 약국에서 의약품 구매 시 메디우스 토큰으로 결제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크레소티가 인수한 쇼핑몰 팜페이몰을 통해 제약시설과 의료시설에 대한 의약품 유통 데이터를 공유한다. 팜페이몰은 약국과 약사를 대상으로 한 쇼핑 플랫폼이다. 이를 기반으로 의약품 추천 및 판매 결제 서비스와 연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보현 메디우스 대표는 “메디우스는 메디컬 토큰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고자 지속적으로 실생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약국 IT 전문기업 크레소티와의 협업이 시너지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애 크레소티 대표는 “이번 협업이 양사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메디컬 SNS 플랫폼 메디우스가 의료와 의약품 결제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우스는 이번 크레소티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암호화폐 결제 관련 금융 플랫폼 연동을 비롯해 대학병원, 종합병원, 성형외과, 피부과, 치과, 안과, 한의원 등 국내 100여 개의 병원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선다는 포부다. 네트워크 구축의 핵심은 메디우스 토큰 사용처 확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