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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구운 책] 초사이어인을 꿈꾸는 일본의 속내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

일본만화 ‘드래곤볼’의 서사구조, 손오공과 베지터, 프리더, 초사이어인 등 캐릭터 통해 드러나는 일본 제국주의 패먕과 원폭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에 대한 이야기

입력 2019-03-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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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 | 유정희 , 정은우 지음 | 아이네아스 출간(사진제공=아이네아스)

발발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아시아와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거대한 영향을 미치는 태평양 전쟁과 20세기 가장 유명한 일본만화 ‘드래곤볼’.

신간 ‘드래곤볼, 일본 제국주의를 말하다’는 만화 ‘드래곤볼’이 일본 제국주의의 패망과 원폭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만화 ‘드래곤볼’의 서사구조, 손오공과 베지터, 프리더, 초사이어인 등 캐릭터와 그들의 관계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고 2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세계사를 빗댄다.

책에 따르면 16세기 중국 소설 서유기에서 영감을 받아 쓰여진 판타지 ‘드래곤볼’은 일본의 과거 역사를 소환하고 전후 일본인의 자기정체성 형성을 반영한다. 

 

더불어 범아시아주의에 대한 일본인의 욕망을 드러내는 작품이기도 하다.

책은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드래곤볼’에서 패전 트라우마와 열등감 등 일본인들이 숨기고 있는 내면을 끌어내고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는 보는 이에 따라 달라질 터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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