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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개 대기업 자산총액 2039조…HDC·카카오↑한라·KCC·OCI↓

공정위, 59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입력 2019-05-1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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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73조원 증가한 2039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HDC와 카카오의 자산총액은 증가한 반면 한라·KCC·OCI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으로 공시 등에서 정부 규제 대상인 59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15일 지정·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공시대상집단의 자산총액은 지난해 1966조7000억원에서 올해 2039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평균 자산총액도 지난해 32조8000억원에서 올해 34조6000억원으로 1년 사이 1조8000원 늘었다.

자산총액을 기준으로 한 순위가 많이 상승한 집단은 HDC(46위→33위), 카카오(39위→32위), 하림(32위→26위) 순이었다. HDC의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 계열편입 및 HDC(주) 유상증자로, 카카오는 계열회사에 대한 현물출자 및 주식취득에 따른 (주)카카오 자산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림은 종합식품단지 조성과 선박건조 등 유형자산이 대폭 늘었다.

반면 △한라(41→49위) △KCC(29위→34위) OCI(27위→31위) 순으로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한라는 (주)한라홀딩스 차입금 감소 및 지분법 평가손실 등이 주원인이고, KCC는 (주)KCC 금융자산 감소와 계열회사 독립경영 등으로 자산이 줄었다. OCI는 유니온 계열회사 친족분리 등이 자산 감소로 작용했다.

한편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89조원 늘어난 반면 평균 자산총액은 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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