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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미국 한인 정치인 영김 동서대 방문해 '성공과 실패' 강의

“실패와 성공은 서로 분리할 수 없다. 우리는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살아가고 있다”

입력 2019-05-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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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떠오르는 ‘韓人 정치스타’ 영 김 동서대서 특강
영 김이 동서대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미국 정치계의 떠오르는 ‘韓人 정치스타’ 영 김(Young Kim·57)이 17일 동서대를 방문했다.

영 김(공화당)은 미연방 하원 의원 에드 로이스 보좌관, 캘리포니아주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11월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서는 개표 초·중반 상대 후보를 앞서다가 막판에 1.6%로 아깝게 역전패하면서 한국 언론에도 크게 주목을 받은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공화당 대의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바탕으로 내년 말 치러지는 연방 하원 의원 선거에 재도전한다.

이날 영 김은 이날 장제국 총장을 예방하고 한미 양국 간 교육교류와 동서대 학생들의 미국진출 지원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민석도서관에서 ‘성공하는 실패, 실패하는 성공’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는 동서아너소사이어티, 동서글로벌영어프로그램 학생을 비롯한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다수 참석했다.

그는 “실패와 성공은 서로 분리할 수 없다. 우리는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강의의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삶을 살면서 내린 결정이 옳은 결정이었다면 성공했을 것이고, 틀린 결정이었다면 실패했을 것이다. 우리 인생은 성공과 실패가 계속해서 반복되지만 성공한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고, 실패한다고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크고 작은 성공과 실패의 연속선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전쟁을 겪고도 전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 실패를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고 또 좌절하지 않았으며, 끈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LA에서 4.29 폭동으로 한인 사회가 엄청난 피해를 당했는데 이것을 짧은 기간에 원상복귀 했다”며 불가사의한 민족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한국인은 오뚝이라고도 했다. “한국인은 항상 다시 똑바로 일어나는 오뚜기다”며 “나도 조금 오래 걸리긴 했지만 다시 일어났다. 여러분도 앞만 바라보고 오뚝이 같은 인생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최선을 다해서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며 조언했다.

한편 영 김은 이번 동서대 방문에 앞서 이미 동서대와 인연을 맺었다. 7일 동서대 미주캠퍼스에서 개최된 동서대학교 제9기 미주최고경영자과정(AMP) 수료식에서 수료장을 받고 ‘동서 가족’이 된 것이다. 영 김의 이번 방문은 장제국 총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부산=송희숙 기자 bitmul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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