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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거북목 자세…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입력 2019-05-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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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용이 많은 아이들_함소아한의원 제공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아이.(사진=함소아한의원)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거북목증후군’ 을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거북목증후군은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평소 자신도 모르게 목이 앞으로 쑥 내밀어진 자세가 유지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자세는 피로와 통증은 물론 성장기 아이들의 키 성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키 성장에 영향주는 ‘거북목 증후군’

거북목 자세는 머리와 척추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해주는 목뼈의 C 커브가 사라져 머리가 앞으로 더 나오는 모양이 된다. 거북목이 지속되면 목과 어깨가 구부정해져 전체적으로 자세가 어색해 보이고 목에 무게가 많이 실려 목 주변 근육의 피로도를 높인다.

아이들은 신체에서 머리의 무게가 차지하는 비율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클 수 있다. 특히 예전에 비해 신체활동은 적고 장시간 앉아 컴퓨터게임을 하거나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보는 일이 많은 요즘 아이들은 거북목증후군이 오기 더 쉬운데 목과 어깨 및 머리에도 통증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근육통뿐 아니라 눈의 피로, 집중력, 성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거북목 교정은 ‘추나요법’

아이들이 평소 어깨가 구부정하게 굽어 있고 자주 목을 쭉 빼는 습관이 있다면 즉시 교정을 하고 바른 자세를 갖도록 유도해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거북목증후군을 추나요법으로 치료해 증상과 자세를 개선한다. 추나요법은 우리 몸의 비뚤어진 부분을 바로잡아 근육의 피로를 덜고 신경과 혈관 등이 눌린 부분을 풀어 순환이 원활하게 돕는 치료이다. 특별한 치료 기구가 없어도 한의사의 손이나 신체 일부를 이용하거나 추나 테이블 등 간단한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자극을 주므로 다른 치료를 무서워하는 아이들도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바른 자세 습관, 스트레칭도 필수

거북목이 있는 아이들은 생활 속의 자세 교정이 매우 중요하다. 추나요법으로 자세를 교정 받은 후에도 올바른 자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하는데 특히 학습할 때의 자세를 신경 써야 한다. 컴퓨터 화면을 볼 때 눈 높이와 화면이 평행을 이룰 수 있도록 의자나 화면 높이를 조정한다.

아이가 책이나 스마트폰을 고개 숙인 채로 오랫동안 내려다보는 동작은 피하게 하고 자주 스트레칭 하게 한다. 30분에 한번씩 가볍게 목과 어깨를 풀어주며 자세를 쉬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양기철 원장은 “부모가 성장기 아이들의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를 항상 점검해서 곧고 바른 자세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아이가 평소 거북목 또는 일자목 증상을 보인다면 빨리 교정, 치료를 받도록 해서 척추 등에 지속적으로 무리가 가거나 성장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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