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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 ‘IATA 연차총회’ 의장으로 첫 공식 데뷔

입력 2019-05-26 14:14 | 신문게재 2019-05-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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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진그룹 제공)

 

'항공업계의 유엔 회의'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6월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국제 항공업계 공식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IATA가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주관하는 이번 IATA 서울 연차총회가 6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8일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조원태 회장이 한진그룹 총수로 지정되면서 이번 IATA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의장으로 국제무대에 데뷔하게 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IATA 연차총회에서 차기 총회 주관항공사로 선정, 항공역사상 최초로 국내에서 IATA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고 조양호 전 회장은 IATA 최고기구 집행위원을 지내는 등 국제항공업계에서 쌓은 탄탄한 신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서울총회 유치를 성사시켰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IATA 연차총회는 조 회장이 국제무대에 회장으로서 나서는 첫 공식 자리로,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알릴 수 있어 대한항공 측은 이번 연차총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적 항공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강화 방안, 환경규제에 대한 논의, 항공 여행 촉진을 위한 신기술 적용 방안 등의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는 “IATA 총회를 계기로 대한항공을 이끄는 세대교체는 물론 조 회장의 존재감을 세계 항공업계에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경영권 승계를 진행하면서 본인의 경영능력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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