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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미 간 3차 정상회담 관한 대화 이뤄지고 있어”

입력 2019-06-26 16:40 | 신문게재 2019-06-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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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북미)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임원들과 오찬 전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북미)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을 통해 서로의 입장에 대한 이해가 선행된 상태의 물밑대화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은 친서를 통해 상대를 향한 신뢰를 표시한 것 외에 3차 북미정상회담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공개적으로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 후 공식 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동안에도 북미 정상의 대화 의지는 퇴색하지 않았다”며 “정상 간 친서 교환이 그 증거의 하나로, 두 정상은 변함없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남북 간에도 다양한 경로로 대화 지속을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금방 속도가 나지 않는다고 현 상황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교착상태로 볼 이유는 없다”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이희호 여사 타계에 조의를 표한 것은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주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대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도 이런 진단을 뒷받침한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이미 많은 진전을 이뤘고 꾸준히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북미 협상 재개를 통해 다음 단계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제 그 시기가 무르익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4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대북특사 의향 및 시기와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에게 달려 있다”며 “시기·장소·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은 변함없는 나의 의지”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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