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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임창정, H.O.T.… 어게인 1990년대 추억소환 콘서트에 잇단 법정공방

[트렌드 Talk]임창정, H.O.T.(강타·문희준·장우혁·토니안·이재원)199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귀환에 법정공방
H.O.T. 두 번째 콘서트 9월 20~22일(고척스카이돔)로 예정되면서 김경욱 전 SM 대표와의 상표권 분쟁 재조명
임창정 ‘2019 임창정 투어 콘서트’ 앞두고 이중계약 소송 휘말려

입력 2019-06-28 07:00 | 신문게재 2019-06-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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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HOT 공연(사진제공=솔트이노베이션)

 

임창정, H.O.T.(강타·문희준·장우혁·토니안·이재원) 등 1990년대를 풍미했던 스타들의 귀환에 법정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해체 17년만인 지난해 10월 재결합해 콘서트를 개최했던 H.O.T.의 두 번째 콘서트가 9월 20~22일(고척스카이돔)로 예정되면서 진행 중이던 김경욱 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대표와의 상표권 분쟁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김경욱 대표 법무대리인에 따르면 “H.O.T. 로고, 팀 명칭,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라는 이름까지 소송이 진행 중”인 사안이다. H.O.T. 멤버들과 공연기획사 ㈜솔트 이노베이션은 “널리 알려진 이름을 특정인이 독점할 수 없다”며 상표권 무효소송 4건을 제기했지만 지난 19일 모두 기각됐다. H.O.T. 멤버들을 발굴하고 그룹을 기획하면서 멤버 전원으로부터 사용 허가 승인서를 받아 먼저 상표권을 등록한 과정이 적법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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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콘서트에서 김 대표가 H.O.T. 사용에 대한 로열티를 요구하자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로 표기를 바꿨지만 김 대표는 이(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저)에 대해서도 민·형사 소송을 제기해둔 상태이며 두 번째 콘서트에 대한 추가 소송 진행 의지를 보이고 있어 갈등은 보다 첨예해질 전망이다.

 

‘이미 나에게로’ ‘소주 한잔’ ‘또다시 사랑’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등을 부른 가수이자 ‘비트’ ‘두사부일체’ ‘행복한 장의사’ 등의 배우이기도 한 임창정은 ‘2019 임창정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이중계약 소송에 휘말렸다. 


임창정
임창정(사진제공=YES IM 엔터테인먼트)

공연기획사 ㈜마이바움는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창정의 전 소속사인 ㈜앤에이취이엠쥐가 명백한 이중계약을 했다며 ‘2019 임창정 투어 콘서트’ 공연에 대한 전속 계약서를 공개했다.

 

이는 앞서 앤에이취이엠쥐 김명훈 대표가 공식입장을 통해 “마이바움과 공연계약을 체결해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하던 중 계약과는 다른 불성실한 행동 및 무책임한 진행으로 수차례 공연 관련 수정 요청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일방적인 행동으로 모든 피해를 당사가 입게 됐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마이바움은 “2018년 10월 22일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14회 공연과 관련해 앤에이취이엠쥐와 루미노스프로덕션(앤에이취이엠쥐 지정회사)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계악서에 의거 2018년 11월 23일 루미노스프로덕션에 4억2000만원, 11월 28일 에이취이엠쥐에 8억을 송금했으며 12월 11일 두 회사에 부가세를 송금, 출연료 명목으로 총 13억 4200만원을 지급을 완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앤에이취이엠쥐가 청주, 의정부, 부산, 수원, 창원, 전주, 원주, 강릉 공연을 전속계약 당사자인 마이바움과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고 제3자에게 이중으로 판매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위조계약서”라고 주장하며 “마이바움 측으로부터 출연료 총 13억 4200만원을 지급 받은 적도 없다” 밝힌 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뜻을 전했다. 마이바움 역시 지난 4일 임창정의 전 소속사 앤에이취이엠쥐 김명훈 대표를 ‘2019 임창정 전국투어 콘서트’ 사기 협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혀 법정공방은 계속 될 전망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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