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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에스퍼 美국방장관 접견…비핵화협상 조기 재개·전작권 전환 등 공감

입력 2019-08-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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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 면담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미 비핵화협상의 조기 재개와 원만한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해 공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0분 동안 청와대 본관에서 에스퍼 장관을 접견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에스퍼 국방장관이 안보 분야 최고 전문가로 트럼프 대통평의 신임이 두텁다고 들었다“며 취임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어 “에스퍼 장관이 공고한 한미동맹을 이어갈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점점 공고해지고 있는 만큼 북미 간 비핵화협상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에스퍼 장관은 “취임한 지 12일이 됐다. 첫 번째 해외순방으로 인도·태평양지역을 정했는데, 이는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번영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퍼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판문점 회동은 역사적 감동적 사건으로 양국 간 대화가 지속될 수 있다는 여지를 만들어줬다”며 “북미 대화가 조기에 재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왔다”고 평가하면서 에스퍼 장관 삼촌의 한국전 참전 스토리를 언급하며 “공동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 한미관계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은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점검·보완에 공감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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