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코넥스 상장하자”…대기표 받아든 회사는?

23일까지 코넥스 투자설명회 100개사 참여, 상장 계획 20곳
VC 유치 및 코넥스 통한 IPO 전략 안내…투자자에겐 시장 소개
코넥스 누적 자금조달 1조400억…2013년 개설 6년만 1조 돌파

입력 2019-10-22 15:53 | 신문게재 2019-10-23 1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주식시장이 살아나자 ‘막내 동생’ 격인 코넥스시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코넥스시장이 여태 빨아들인 돈이 1조원 넘는가 하면 공동 투자설명회에 100개사 가까이 몰렸다.

한국거래소와 키움증권, 한국IR협의회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코넥스시장 투자설명회를 연다.

에이비온과 지놈앤컴퍼니가 이날 오전 투자자에게 회사를 소개했다. 이밖에 카이노스메드를 비롯한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77개사가 다음 날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코넥스시장에 들어오려는 예비 상장사 16곳도 줄줄이 섰다. 4차 산업혁명 한가운데 있거나 새로운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다. 이유있는주방은 음식 배달 업체들이 폐업 위험을 줄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주방을 나눠쓰게 한다. 이유있는주방이 공유주방 기업이라면 르호봇은 공유사무실 회사다. 로보프린트는 로봇으로 건물 벽에 그림을 그린다.

이날 참가한 회사들은 벤처캐피털 투자를 이끄는 방법과 코넥스시장을 통한 기업공개(IPO) 전략을 배웠다.

투자자들은 코넥스시장 투자 기회와 전망을 들었다.

실제로 투자자들은 코넥스시장에 대한 관심을 늘리는 모양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코넥스시장 누적 자금조달 금액은 1조359억원이다. 2013년 7월 문 연지 6년 만에 누적 자금조달 금액이 1조원을 넘었다. 코넥스시장은 매년 조달 규모를 늘렸다. 첫해 136억원에서 다음 해 679억원으로 급격히 키웠다. 2015년에는 903억원, 2016년 1321억원, 2017년 2056억원, 지난해 3378억원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회사들과 투자자 반응이 뜨겁다”며 “이들끼리 모여 관계 맺을 수 있는 점을 특히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간 회사 사람들도 왔다”며 “투자자들이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다’면서 의미를 뒀다”고 전했다.

다음 날에는 한국 바이오산업 동향과 신약 개발 기업 투자 전략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