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리 라포레 (AFP=연합) |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프랑스 배우 겸 가수 마리 라포레가 스위스 제네바 근처에서 별세했다고 스위스인포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향년 80세.
‘황금빛 눈을 가진 소녀’라는 별명을 지녔던 라포레는 배우 알랭 들롱과 함께 출연한 ‘태양은 가득히’(1960년 개봉)를 포함해 총 35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쳐 35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대표곡으로는 ‘비앙 비앙’ 등이 있다.
그는 생전에 “내 경력은 다소 계획이 없었으나, 내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충만했다”고 말했다.
라포레의 가족이 이날 사망소식을 밝혔으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부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라포레는 ‘완전한 자유’를 구현한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