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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 전환…美·中 합의 연기 전망

입력 2019-11-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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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88달러 하락하며 5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브렌트유 가격도 61.74달러로 전일보다 1.22달러 가격이 내렸다. 반면 중동 두바이유는 배럴당 0.15달러 상승해 61.49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수출 감소 등의 요인으로 전주 대비 793만 배럴 증가하며 시장의 예상치(15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또 산유국들이 향후 감산 규모를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역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와 관련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오는 12월 OPEC+ 회의에서 현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60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석유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APEC 회의가 취소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이 다음달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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