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유승민 “황교안 통화했으나 ‘탄핵 묻는다’ 안해”…보수통합 삐걱

입력 2019-11-08 00:0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황교안 유승민
사진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에게 전화를 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보수통합 논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논쟁을 의제에서 빼자는 데 합의했다고 알려졌지만 유 의원은 즉각 부인했다.

이날 SBS 보도에 따르면 황 대표가 직접 유 의원에 전화를 걸어 보수통합 논의를 위해 당장 만나자고 제안했고, 유 의원은 실무협상을 먼저 하자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탄핵은 묻고 가자는 데 합의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그러나 유 의원은 보도 직후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전 황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으며 보수재건을 위한 대화 창구를 만들자고 이야기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탄핵을 묻고 가자’ ‘의제에서 탄핵 문제는 빼겠다’는 이야기는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늘 통화는 공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황 대표가 보수통합 본격화에 나서자마자 벌써부터 삐걱이는 모습이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