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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이 전용 카메라 서비스앱 ‘쑥쑥찰칵’, 소중한 성장의 순간 담는다

[스타트업] 박미영 제제미미 대표 “아이 사진을 통해 위로 받는 부모들을 위한 서비스”

입력 2019-12-04 07:00 | 신문게재 2019-12-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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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칵’, 소중한 내 아이가 성장하는 순간을 담기 위한 부모들의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소리 중 하나이다. 박미영 제제미미 대표 역시 아이가 커가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사진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해소하는 여느 부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카메라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특화된 서비스가 부재하다는 점이 아쉬웠다. 박 대표가 아이 전용 카메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게 된 계기다. 

 

쑥쑥 크는 아이의 사진을 매일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 전용 카메라 서비스앱 ‘쑥쑥찰칵’은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아빠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것으로, 개월 수 별로 사진을 정리해 영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는 똑똑함까지 갖췄다. 

 

12월 초입, 박미영 대표를 서울 창업허브 사무실에서 만나 쑥쑥찰칵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제제미미 탄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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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제제미미 대표는 부모들이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더 쉽고 예쁘게 담을 수 있도록 카메라 서비스앱 ‘쑥쑥찰칵’을 론칭했다. (사진제공=제제미미)

2017년 설립된 제제미미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설립했던 회사다. 대표 서비스인 ‘쑥쑥찰칵’은 대학생 때 함께 창업했던 친구들과 다시 의기 투합해 만들게 된 서비스로, 올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대학생 때 함께 창업한 이후 폐업을 하고 각각 대기업에서 근무를 하다가 비슷한 시기에 퇴사를 했다. 이후 다시 한번 창업에 도전하기로 하면서 쑥쑥찰칵이 자연스럽게 제제미미라는 회사의 서비스로 등록이 된 것이다. 

 


◇ 쑥쑥찰칵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계기

원래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달라졌다. 하루에도 100장이 넘게 아이 사진을 찍게 되는 자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기존 카메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여러 불편한 점이 보였다.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찍는 ‘셀카(셀프 카메라)’ 이용자들이 많기 때문에 관련 서비스나 기술은 발전해 있지만, 아기 전용 카메라는 없었다. 이에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실천에 옮겨 쑥쑥찰칵 서비스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원래 처음 콘셉트는 아기 사진을 매일 같은 구도로 찍어서 기념일에 맞춰 성장영상을 만들어주는 앱이었다. 이에 하루에 한 컷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같은 구도로 찍을 수 있는 오버레이 기술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만들었다. 이후 직접 사용자인 엄마들을 만나 여러 번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좀 더 사용자의 관점에 집중한 쑥쑥찰칵을 만들게 됐다.

아기 사진을 올리기만 하면 개월 별로 정리 되는 기능, 아기가 좋아하는 소리로 구성된 셔터소리, 매일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독려해주는 사진타일과 감성 알림 등은 엄마들의 불편한 점을 고려해 기능으로 구현한 것이다. 



◇ 쑥쑥찰칵의 서비스 특징과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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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찰칵 서비스를 통해 부모들은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개월수에 맞춰 손쉽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사진제공=제제미미)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가 의기투합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부모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다. 이에 내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정말 손쉽고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무료로 만들어주는 성장 영상의 퀄리티는 정말 다른 서비스들과 비교할 수 없이 좋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는다. 아울러, 스플래쉬 화면부터 엔딩 화면까지 아기 사진으로 커스텀 되어 있어서 사용하다 보면 아이와 더 많이 교감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아기 사진을 보며 하루의 힘들었던 일을 덜어내는 부모들이 많다. 쑥쑥찰칵을 사용하면 그런 느낌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쑥쑥찰칵 서비스는 단순 카메라 서비스가 아닌 엄마들이 위로 받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

창업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있어 놀랐다. 무료로 사무실을 얻을 수 있는 곳도 많고, 시드 단계에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제제미미 역시 서울창업허브 입주기업으로 사무실 제공은 물론, 멘토링이 너무나 잘 되어 있어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대학생 때 창업 경험이 있는데 당시에는 무슨 결정을 해도 멘토링을 받을 곳이 많지 않았다. 지금은 아이디어만 좋다면 도움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본다. 



◇ 올해 매출 목표와 향후 계획

올 11월 중순 안드로이드 버전 론칭 이후 누적 다운로드 1만을 목표로 한다. 이 서비스는 첫 한달은 무료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12월이 지나면 첫 매출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월 아이폰 버전이 론칭 되면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2분기까지 글로벌 버전도 론칭해 서비스의 타겟을 확장 할 계획이다. 2021년 총 누적 가입자 126만명, 매출 27억원을 목표로 한다.

제제미미는 앞으로도 우리의 삶의 생애 주기에 맞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예정이다. 특히,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 것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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