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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 영업 종료 예고

입력 2019-12-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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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피닥스
사진=씨피닥스 홈페이지 갈무리
국내 블록체인 기술 전문기업으로 인지도가 높은 코인플러그가 자체 운영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씨피닥스(CPDAX)의 영업 종료를 예고했다.

씨피닥스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10개 암호화폐 거래 지원을 순차적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원화마켓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이 우선적으로 거래 종료되며, 비트코인(BTC) 마켓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이오스, 트루USD, 비트코인캐시, 베이직어텐션토큰 등이다. 입금은 오는 20일 오후 6시, 거래는 26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또한 원화마켓의 에어블록, 휴먼스케이프, 블루웨일 등 총 19개 암호화폐도 순차적으로 거래 종료에 나설 예정이다. 비트코인 마켓의 총 14개 암호화폐도 마찬가지다.

씨피닥스는 공지를 통해 “2019년은 가상자산 투자자나 프로젝트팀, 씨피닥스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며 “올해 가상자산 투자 환경의 급격한 악화와 사회적으로 가상자산 관련 인식의 변화, 거래소 규제 환경 및 입출금 실명 가상계좌 확보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2019년을 마감하며 현재 거래량이 매우 저조하고 보관된 보유량이 적은 종목에 대해 거래 중지와 입금 제한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는 이번 씨피닥스의 영업종료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어려움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 대다수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어 생존까지 고민해야하는 상황이다. 몇몇 거래소들은 구조조정을 실시해 인력을 최대한 감축하고 긴축운영에 나서는 고육지책까지 동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면서 거래소들마다 버티기에 나서고 있다”며 “특금법 개정안 등 제도 마련과 글로벌 시장의 영향으로 시장 반전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내년부터 폐업에 나서는 거래소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선 이번 씨피닥스의 영업 종료가 코인플러그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려는 의지와도 맞닿아있다는 해석이다. 현재 코인플러그는 국내 블록체인 기술 기업 중 블록체인 특허수 1위를 자랑한다.

또한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 ‘메타디움 엔터프라이즈’ 운영과 퍼블릭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DID) 프로젝트 ‘메타디움 테크놀로지스’ 등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는 SK텔레콤과 함께 ID 및 인증 서비스 개발, 한국남부발전 신재생에너지 공급증명인증서(REC) 거래 시스템 구축, 부산 블록체인특구 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국내 거래소 한 관계자는 “코인플러그가 최근 대규모 투자를 받기로 하면서 투자자 측이 거래소 영업 종료를 원했다는 후문”이라며 “씨피닥스 거래량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 이러한 제안을 쉽게 흘리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 전문 기업이란 인식 제고와 시장 불투명성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 어쩌면 거래소 포기가 현명한 결정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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