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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의류 재질 판단…LG전자, 27인치 트윈워시 앞세워 美 공략 가속화

입력 2019-12-30 10:00 | 신문게재 2019-12-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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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워시 신제품(WM4500HBA).(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 신제품을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공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모델명: WM4500HBA)은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인공지능이 약 2만개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판단한다. 또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LG전자는 대용량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고려해 유럽에서 선보였던 제품(24인치)보다 큰 27인치로 출시한다.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LG 씽큐 앱으로 소모품을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는 ‘아마존 대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세제가 떨어졌을 때 사용자가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세제를 주문한다.

LG전자가 내년 3월에 미국에 론칭하는 프로액티브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제품 설치부터 사용, 관리에 이르기까지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준다. 제품의 작동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올해 3월 글로벌 인증기관인 인터텍은 LG전자가 유럽에 내놓은 인공지능 DD모터 탑재 드럼세탁기(모델명: F4V9RWP2W)와 기존 일반 드럼세탁기(모델명: FC1450S2W)의 옷감 보호를 비교했다. 인터텍이 동일한 속옷 2㎏을 각각 표준 코스로 세탁해 비교한 결과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세탁기가 일반 드럼세탁기보다 옷감 보호 성능이 약 18% 더 좋았다.

DD모터는 모터와 세탁통을 직접 연결해 소음과 에너지 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세탁통과 모터를 연결하는 별도 부품이 필요 없어 제품 구조가 단순해지기 때문에 내구성도 뛰어나다. 모터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제품 성능과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인버터 기술도 장점이다.

LG전자는 다음 달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인공지능 DD모터가 탑재된 트윈워시 신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전자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트윈워시를 앞세워 북미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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