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영화

할리우드 영화의 반격 시작! '닥터 두리틀', '스타워즈9' 나란히 1, 2위

원작 영화 새롭게 해석한 공통점
한국관객들의 취향 저격
설 연휴 겨냥한 한국영화 3편 개봉대기 흥행구도 관심

입력 2020-01-09 10:4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두리틀
전세계 최초 개봉한 영화 ‘닥터 두리틀’공식 포스터.(사진제공=UPI)

 

할리우드 대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재편하고 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3주간 흥행왕좌에 앉았던 영화 ‘백두산’을 끌어내리며 흥행 맞불을 놓고 있는 것.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닥터 두리틀’은 지난 8일 10만 7987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가 7만 3088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원작을 새롭게 해석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닥터 두리틀’은 에디 머피가 동물들을 치료하며 겪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다루며 지난 1999년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새롭게 주인공으로 나선 이번 영화에서는 중세를 배경으로 두리틀 박사가 펼치는 신비한 모험을 담아냈다. 90년대 영화가 코믹 장르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작품은 주인공의 성장담에 충실했다. 2위에 오른 ‘스타워즈’는 어둠의 지배자 카일로 렌과 이에 맞서는 레이의 운명적 대결을 압도적인 스케일로 완성했다. 40년 넘게 이어온 시리즈에 걸맞는 엔딩과 화려한 볼거리로 호평받고 있다. 하지만 설 연휴를 겨냥한 한국영화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22일 개봉을 앞둔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이 어떤 흥행결과를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흥행 배우들을 앞세운 한국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을 하는 만큼 각 배급사들의 상영관 확보 전쟁이 예상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