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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콜록콜록’ 기침 하는데 코로나19 아니라면?… 기침 유발하는 다양한 질환들

입력 2020-04-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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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이 코로나19 감염의 주요 증상으로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 기침 한 번만 해도 따가운 눈총을 받는 세상입니다.

보통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지만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메커니즘의 하나로, 그 원인은 꽤 다양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기침과 재채기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은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기온 변화 등에 의해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콧물과 코 막힘 등을 동반해 코감기로 착각하기 쉽지만 발열 증상 없이 일주일 이상 기침, 재채기 증상이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계절과 상관없이 만성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은 ‘기관지 천식’입니다.

기관지 천식은 기도가 염증으로 지나치게 좁아지면서 발생하는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마른기침과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 등의 증상이 특징입니다.

‘후비루 증후군’에 걸려도 잦은 기침이 나타납니다.

후비루 증후군은 코에서 분비되는 점액이 많아지거나 끈끈해져 인두에 고이거나 목 뒤로 넘어가는 질환으로, 반복적인 헛기침, 목의 이물감, 심한 구취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한 ‘위·식도 역류질환’도 만성기침을 유발합니다.

위장 내용물의 역류로 발생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도·후두부·기관지 등을 자극해 만성기침, 가슴통증,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심부전과 같은 ‘심장질환’을 앓아도 마른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각종 심장질환으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폐에 혈액이 몰릴 때 기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수면 도중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경우 일어나 앉은 자세를 취하면 기침 증상이 호전됩니다.

최근 2주간 해외 방문 이력이 없고,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없다면 위의 질환들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더불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없이 기침 ·재채기 증상이 발생한다면 손이 아닌 손수건, 옷소매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합니다. 올바른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다양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획·디자인: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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