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모바일·방송통신·인터넷

MS-IBM-나스닥 참여 ‘IWA’ 출범… “블록체인 솔루션 표준 정립하자”

입력 2020-06-03 12:0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IWA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글로벌 표준 정립을 목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나스닥 등이 한데 뭉친 ‘인터워크얼라이언스’(IWA)이 출범했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전 세계 28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 비영리단체 IWA를 출범하고 이더리움기업연합 전 이사인 론 레스닉을 대표로 선임했다.

앞서 MS와 IBM은 리눅스재단이 주도하는 오픈소스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 ‘하이퍼레저’에도 가입해 블록체인 공동전선을 형성한 바 있다. 하이퍼레저는 지난 2015년 리눅스재단이 출범한 오픈소스 프라이빗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전 산업에 적용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표준화와 오픈소스 구현에 나서고 있다.

하이퍼레저 패브릭 프로젝트에는 삼성SDS와 코인플러그,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국내 기업과 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이 속속 늘어나는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명성을 높이는 중이다.

IWA는 관련 생태계의 글로벌 표준이 정립되기 위한 선결과제로 △토큰분류 프레임워크 △인터워크 프레임워크 △애널리틱스 프레임워크를 꼽았다.

우선 토큰분류 프레임워크는 토큰 생태계를 위한 공통의 언어와 툴셋의 제공이 가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제각각 다른 방식으로 정의되는 관련 용어는 명확한 소통을 방해하기 때문에 공통된 용어 정립이 조속히 마련돼야한다는 것이다.

인터워크 프레임워크는 기업이 다자간 계약을 구성할 때 기준으로 삼을 수 있는 계약 조항과 표준을 말한다. 예컨대 계약 당사자가 사전에 협의한 내용을 미리 전자 계약서에 넣어두고, 계약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자동으로 계약 내용이 실행되는 스마트 컨트랙트 솔루션은 오라클 문제 등이 거론된다. 오라클 문제란 블록체인 밖에 있는 데이터를 블록체인 안으로 가져올 때 발생하는 문제를 말한다. 이러한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표준 정립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애널리틱스 프레임워크는 인공지능 서비스와 시장 주도형 데이터 보고 방식 등을 활용하면서 기업이 다자간 계약을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 지원 등이다. 이밖에 IWA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반에 구축된 댑(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DApp)의 상호 운영성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론 레스닉 IWA 대표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토큰화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기업들은 각자의 솔루션 개발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표준을 만든다면 더욱 광범위한 기술 혁신을 도모하고 전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