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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편의점도 '한류'가세?… PB 앞세워 해외로 눈돌린 편의점

포화 상태 국내 편의점 앞선 기술력으로 해외서 '인기'
PB·PL상품 판매 넘어 점포 확대까지도

입력 2020-06-10 07:20 | 신문게재 2020-06-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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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6

 

내수 경기 침체와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유통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이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식음료 제품이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식·음료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생필품 등 비식품류까지 주요 수출품으로 확대됐다. 

 

8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편의점 수는 4만5000여개로, 중소형 편의점까지 더할 경우 5만 곳을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자율협약과 포화된 시장 속 출혈경쟁으로 점포당 매출은 줄어들면서 편의점 업계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PB상품 수출길을 열었던 세븐일레븐은 젤리 3종과 스낵 2종을 대만 세븐일레븐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품목은 2016년 국내 편의점 젤리 시장의 변화를 주도했고, 첫 번째 대만 수출 상품이었던 ‘PB요구르트맛젤리’를 비롯해 ‘PB보석젤리(소다)’, ‘PB보석젤리(복숭아)’, ‘PB향긋한마늘바게뜨’ 등 세븐일레븐만의 색깔이 잘 드러난 차별화 상품들로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세븐일레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PB상품 및 특화상품 교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2015년 4월 세븐일레븐 말레이시아에 500~1000원대 PB과자 등 1300여 박스를 비롯해 2016년 3월 하와이 세븐일레븐, 지난해 11월 대만 세븐일레븐에 PB상품을 수출했다. 지금까지 수출 횟수만 총 20회에 달한다.

앞으로도 세븐일레븐 대만, 하와이,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세븐일레븐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정립해 수출 품목 수와 규모를 점차 확대하고 파트너사들을 위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미선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장은 “우수한 PB상품의 수출은 세븐일레븐 자체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해외 우수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마트24 영남권 상온센터에 호주 수출 상품
이마트24 영남권 상온센터에 호주 수출 상품(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도 2016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숙취해소 아이스크림 견뎌바 4000여개를 수출한 데 이어 지난 3월 PL(자체개발상품) 브랜드인 ‘I’m e’(아임이) 15종, 총 2000여만원의 물량을 호주와 홍콩으로 수출했다.

호주로 수출하는 상품은 아임이 스낵 13종, 민생휴지 1종 등 14종, 2만여개로 시드니 교민 슈퍼마켓 및 중국·베트남계 아시안 슈퍼마켓 등 110여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홍콩에는 민생휴대용티슈 70매(3입) 7200개가 홍콩 가정용품 체인점 JHC에 입점된다. 이들 소매점에서 한국 편의점 브랜드의 자체개발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임이 스낵 13종의 경우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신당동 원조쌀떡볶이스낵 △인절미스낵 △왕소라형과자 △고구마형과자 등이 포함됐다. 생필품군에서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민생화장지와 민생휴대용티슈가 선정됐다.

‘아임이’ 스낵 13종의 경우 한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신당동 원조쌀떡볶이스낵, 인절미스낵, 왕소라형과자 등이 포함됐다. 생필품군에서는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민생화장지와 민생휴대용티슈가 선정됐다.

이마트24는 호주·홍콩을 시작으로 동남아 등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이번 해외 수출은 PL 브랜드 ‘아임이’ 론칭 1년7개월만의 성과로, 이마트24의 우수한 상품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해외수출액 총 50억을 목표로 호주, 홍콩뿐 아니라 동남아 등으로 수출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U 몽골 매장
CU 몽골 매장(사진=BGF리테일)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해외 점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BGF리테일은 한류 돌풍 중심지역 중 하나인 중앙아시아 몽골 시장에 이어 최근 베트남 기업 CUVN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BGF리테일은 국내 시장에서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성공시킨 역량과 몽골에 현지화된 ‘몽골형 CU’를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베트남에 최적화된 ‘베트남형 CU’를 새롭게 개발해 현지 시장에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CU는 현재까지 해외에서 6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중국·호주 등 10여개국에 다양한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은 “국내 시장은 내실 성장에 집중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GS25 고객들
베트남 GS25 점포에 모인 현지 고객들(사진제공=GS리테일)

 

GS25도 2017년 8월 대만 현지 기업 ‘테이트(Tait)’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 ‘유어스’ 음료로 대만에 진출과 함께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매장 1·2호를 오픈한 이후 올해 5월 기준 6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내년까지 베트남 내 매장을 70개까지 늘리는 등 10년 내 2000점까지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베트남 점포 활성화를 위해 주거지역 중심의 배달서비스 도입과 생필품 가격 인하 행사 등을 통해 3월 대비 4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베트남 고객을 위해 마스크 1000장을 긴급 공수해 공급했으며, 지난 3월30일부터 4월5일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있는 병원 의료진을 위해 매일 100개의 도시락과 음료수를 기부하기도 했다.

신병기 GS리테일 해외사업TFT 차장은 “K푸드 열풍이 불면서 즉석 조리 식품을 비롯해 다양한 GS25 먹거리가 현지인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출점을 전개해 해외 시장 확대를 꾀하고자 한다”고 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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