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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영전략' 언택트 릴레이 특강 성료

브릿지경제 국제미래학회 공동으로 24일 개최
이남식 총장 "언제나 위기는 비즈니스 혁신의기회다"
안종배 회장 "변화 도전 기회...뉴 르네상스 시대 온다"
조동성 총장 "기존사업 포기...제로베이스에서 새출발"

입력 2020-06-25 07:00 | 신문게재 2020-06-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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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미래경영전망언택트석학특강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드라마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미래 경영 전망’ 언택트 석학특강의 강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 조동성 국립인천대학교 총장,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브릿지경제신문사와 국제미래학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경영 전략’을 주제로 국내 최초로 개최한 ‘언택트 릴레이 명사 특강’이 6월 24일 저녁 7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되어 성황리에 끝났다.

비대면 강연과 질의 응답 등 쌍방향 토론이 실시간 생중계로 이뤄진 이날 특강에는 이남식 서울예술대학 총장과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이 강사로 출연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트랜드를 분석하고 깊이 있는 미래 전략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포스트코로나미래경영전망언택트석학특강
이남식 서울예술대학교 총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드라마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미래 경영 전망’ 언택트 석학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첫 강연자로 나선 이남식 총장은 베인&컴퍼니의 보고서를 인용해 “모든 위기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과 공급망 최적화 전략을 통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총장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글로업 기업들이 구매와 제조, 물류, 판매 등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엄청난 리스크에 노출되었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이 미처 대응책을 마련할 틈도 없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코로나19가 이제까지의 주요 사업 경쟁 방식과 사업 모델을 근본적으로 재 정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디지털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 맞춰 가지 못하면 더욱 큰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전개될 코로나19의 방향과 그에 따른 산업별 영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목을 끌었다. 그는 산업별 소비 임팩트의 유형 별로 ▲단기 수요 하락 후 점진적 회복 ▲단기적 큰 폭 하락 후 급등 혹은 빠른 회복 ▲ 단기 수요 급등 후 점진적 안정화 ▲ 단기 급등 후 장기적 성장 모멘텀 유지 등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어 각 각의 시나리오에 따른 장단기 임팩트를 분석하면서 각 산업별 소비 전망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 펑준이 제시했던 코로나19 사태의 ‘위기와 기회’ 이론으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그는 절약하기 보다는 투자를 하고, 축소하기 보다는 확장해야 하며, 사재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취할 것을 권했다. 또 컨텐츠를 ‘소비’하기 보다는 ‘생산’하려는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으며 공포에 빠지기 보다는 회복을 기획하고, 불평보다는 감사하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단계 더 올라가려는 노력을 함께 경주한다면 코로나19 위기 극복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코로나미래경영전망언택트석학특강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드라마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미래 경영 전망’ 언택트 석학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두번째 강연자인 안종배 국제미래학회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새로운 문명의 방아쇠’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의성과 인성, 고귀한 가치를 중시하는 휴머니즘이 복원되어 결국은 문명의 대변혁을 동반하는 ‘뉴 르네상스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안 회장은 뉴 르네상스 시대에는 초지능과 초연결, 초실감의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창의성과 인성, 그리고 영성을 중시하는 휴머니즘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 보았다. 궁극적으로 뉴 르네상스 시대에는 이런 자연과 인성, 영성의 회복을 추구하는 마인드와 휴머니즘 테크놀로지가 맞물리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사회에 가져올 긍정적 영향으로 연대감과 공동체 니즈 강화, 감성과 인성의 중요성 부각, 가정의 소중함 부각 등을 들었다. 반면에 대면 사회활동 위축, 고독과 우울증 증대, 결혼과 출신 이혼의 증가는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는 국내 경기와 글로벌 경제의 침체 및 불황, 자국중심 경제 확산, 신규 투자 위축, 일회성 소비의 증대, 실직 및 취업난 등 부정적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디지털 경제의 가속화와 개인의 글로벌화 가속, 휴머니즘 자본주의의 대두, 비대면 온라인 경제의 확산 등 긍정적인 변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치 미래와 관련해선 기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심화하고,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개인의 자유와 인권이 제한받는 등 부정적인 변화와 함께 스마트 거버넌스 구축, 스마트 직접민주주의 부상, 자율과 책임의 중요성 인식 같은 긍정적인 변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미래 경영의 성공전략으로 특유의 차차차(3Cha) 이론을 언급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미래의 변화(Chang)를 예측하고, 바람직한 미래에 도전(Challenge)하며, 미래전략으로 지금의 위기와 변화를 기회(Chance)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포스트코로나미래경영전망언택트석학특강
조동성 국립인천대학교 총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드라마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미래 경영 전망’ 언택트 석학 특강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코로나19가 현재로선 역사상 14번째로 많은 사망자 수를 낸 질병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팬데믹의 시대에도 혁신이 움트고 새로운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러면서 아이작 뉴턴의 사례를 언급했다. 뉴턴이 당시 창궐하던 흑사병 때문에 무려 18개월 동안 혼자 광학과 역학 수학을 파헤칠 수 있었기에 인류는 큰 선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보편화된 재택근무의 많은 부작용을 언급했다. 단체 기업문화를 개인 기반의 문화로 바꾸고, 조직에 대한 충성심을 개인주의로 변모시키고, 구성원 간 서로 돕는 분위기를 경쟁하는 긴장감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뉴튼을 재차 언급하며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마인드를 강조했다.

조 총장은 특히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한국인의 무한한 잠재력에 다시 한번 놀랐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어떤 충격을 받을 때 처음에는 분노하다가 이내 체념하고 적응하기 마련인데, 한국인은 코로나라는 ‘세기적 위기’ 속에서도 확진자 동선 앱 등 혁신을 더해 무장하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 주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사업전략으로 ‘기존 사업을 포기하는 용기’를 들었다. 아울러 혁신과 창조인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4칙 연산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혁신을 계속하고(덧셈), 기존습관을 버리고(뺄셈), 차원을 추가하며(곱셈), 인수분해로 창조형 메카니즘을 찾으라(나눗셈)고 권고했다.

조 총장은 전통기업의 과제인 새로운 사업 전략도 이에 근거해 제시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디지털 전문기업으로부터 우수 인재를 빼앗아 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들라고 했다. 그럴 정도로 우수한 회사를 만들라는 주문이다. 이어 디지털 전쟁에서 기존 사업을 버리고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할 것을 권했다. 또 기존 사업을 100% 디지털화하고, 외부 보다는 내부 구성원의 디지털 교육에 매진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리=김상우, 정길준 기자 ksw@viva100.com
사진=이철준 기자 bestnews20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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