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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배리어프리 영화 토크쇼 개최…"장애·비장애 장벽 허물자"

입력 2020-06-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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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뱅
현대오일뱅크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배리어프리 영화토크쇼에서 패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에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이 아주 특별한 영화 제작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30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배리어프리 영화’를 주제로 하는 영화 토크쇼를 개최했다.

토크쇼는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과 배우 오하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패널로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민규동, 허인무 감독이 참여했다. 감독조합은 2005년 박찬욱, 류승완, 봉준호 등 당시 소장파 감독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다. 신인 감독들의 작품 연출을 지원하는 등 영화감독들의 권익보호에 힘쓰는 것은 물론, 촬영 스태프를 위해 열악한 제작 환경을 개선하는 등 영화계 내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말 그대로 ‘장벽 없는 영화’라는 의미로, 기존 영화에 음성과 화면 해설을 입혀 시·청각 장애인들도 즐길 수 있게 만든 영화다. 이번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사업은 영화에 있어 장애와 비장애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목표로 영화감독조합과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이 힘을 모아 진행한 첫 번째 사회공헌 사업이다.

감독조합과 1%나눔재단은 올해 1월과 3월 영화 ‘감쪽같은 그녀’와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배리어프리 영화로 제작했다. 당초 농어촌 지역 맹학교에서 시사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대신 토크쇼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향후 1%나눔재단은 두 편의 배리어프리영화와 함께 토크쇼 영상을 전국 맹학교 등 관련 기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감독조합의 협조를 얻어 내년 초까지 최소 2~3편의 배리어프리 영화를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 1%나눔재단은 지난 2011년 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1% 급여나눔에서 시작해 올해 현대중공업그룹 전체 계열사 임직원이 동참하며 출범한 사회공헌재단이다.

전혜인 기자 hy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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