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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세상에서 가장 검은색' 반타블랙, 독점사용 문제 없나요?

입력 2020-07-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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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검은물질. 반타블랙을 아시나요?

2014년 영국의 서리나노시스템이 개발한 반타블랙은 빛을 99.96% 흡수하는 성질로 빛의 흔적이 전혀 남지 않는 신물질입니다.

이 물질은 머리카락 굵기의 1만분의 1에 지나지 않는 탄소 구조체가 빛을 빨아들이는 원리를 이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반타블랙은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을 넘어 적외선까지 흡수하는 고유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반타블랙으로 표면을 덮으면 어떤 입체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더라도 우리 눈에는 평면적인 검은색, 마치 블랙홀처럼 보입니다.

바로 이러한 특징 때문에 반타블랙은 값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항공우주연구, 천체물리학 등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타블랙은 과학분야를 넘어 예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국 출신 예술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는 2016년 개발사에 거액을 지불하고 반타블랙 페인트를 ‘예술적 목적으로 사용할 권한’을 독점 구매했습니다.

이에 전 세계 예술가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카푸어를 맹비난했습니다.

이후 여러 과학자와 예술가들은 힘을 모아 반타블랙과 흡사한 Black 2.0, Black 3.0 등을 개발해 “Not available to Kapoor(카푸어 사용 금지)”라는 사용자 문구를 붙이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영국 예술가 스튜어트 셈플은 ‘세상에서 가장 분홍색 다운 분홍(World’s pinkest pink)’을 필두로 노랑, 초록, 파랑 등의 시리즈를 개발해 “아니쉬 카푸어만 사용 제외”라고 경고 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놀라운 가능성을 가진 반타블랙. 한 예술가가 특정 색상을 독점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진=게티이미지, 서리나노시스템 공식 홈페이지, culturehustle 사이트, 인스타그램(@stuartsemple, @anish.kapoor, @surreynanosystems)


기획·디자인: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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