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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 "사이버대, 미래대학으로 바꿔야죠"

[열정으로 사는 사람들] 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사무국장

입력 2020-09-21 07:00 | 신문게재 2020-09-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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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한국원격대학협의회 사무국장. (사진=이철준 기자)

 

100세 시대를 맞이하면서 자기계발, 제2의 인생 설계 등을 위한 평생학습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01년 첫선을 보인 사이버대학교는 직업 교육, 재교육 등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온라인 고등교육 기관으로서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출범 원년 9개교, 재학생 약 6000명으로 출발했던 사이버대는 현재 21개교, 재학생은 약 13만명으로 늘어났다.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PC,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학업 참여가 가능한 사이버대의 교육 형태는 업무와 대학을 병행하는 직장인이 전체 학생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고, 학비는 일반대의 3분의 1 수준으로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원격대학협의회(원대협)는 사이버대 협의체로서 원격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육 혁신 모델 발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사이버대의 발전을 함께해온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66)은 회원 교와 함께 미래 대학의 기반 구축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20일 “원대협이 올해로 사단법인으로 설립된 지 15년을 맞았다. 내년이면 사이버대는 성년이 되는 2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 원대협과 사이버대학의 발자취와 역사를 기록하는 15년사를 곧 발간할 예정이다. 그동안 열악한 환경과 조건 속에서, 사이버대학이 미래 교육을 주도한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인내하며 열심히 달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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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철준 기자)

 

김 사무국장은 대구대학교에 근무하던 2001년 대구사이버대학교(옛 새길디지털대) 설립 등을 위한 업무를 지시받으면서, 원격 고등교육과 인연을 맺게 됐다. 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를 마친 뒤, 소속 학교로 복귀한 그는 얼마 후 새로 개교한 사이버대로 파견됐다. 사이버대 설립 초기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학교 홍보 등을 담당하게 된 것으로, 그는 전국을 다니며 학교 알리기에 집중했다. 다행히 다음해 학생 모집은 이전보다 많은 신입생이 입학하면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김 국장은 “대구대 본부 기획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윤덕홍 대구대 총장께서 대구사이버대 설립 추진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약 5개월간 설립 계획을 준비했고 같은 해 11월 교육부 설립 인가를 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사이버대 설립 임무를 마치고 본연의 업무에 복귀했지만, 당시 사이버대가 잘 알려지지 않아 학생 모집에 어려움이 있었다. 당시 이영세 대구사이버대 총장께서 함께 하자라고 하셨고 대구대 직원 신분으로 사이버대에 파견돼 학교 홍보와 신입생 모집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성공적으로 모집 등을 마친 뒤 대구대를 명예퇴직하고 대구사이버대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대에서 사이버대로 자리를 옮긴 그는 2005년 원대협 업무를 겸임하면서, 전체 사이버대의 발전을 위한 보폭을 넓히게 됐다. 이듬해에는 협의회로 자리를 옮겨 연구, 홍보, 네트워크 구축 등 김 국장은 사이버대 발전을 위해 전체 회원 교와 머리를 맞댔다.

2004년 출범한 원대협은 사이버대의 정체성 확립과 평생교육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초기 사이버대는 평생교육법에 의해 설립됐기에 학위를 수여할 뿐, 고등교육법에 따른 대학이 아니었다. 사이버대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측면에서 법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원대협은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김 국장 역시 분주히 움직였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고등교육법에 의한 대학으로, 사이버대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당시 이영세 원대협 회장께서 인지했습니다. 원대협을 위해 일하는 것이 어떨지 권유하셨고 본격적으로 법 개정 추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2007년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2008년 3월 17개 사이버대(1개교 신규 인가)가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사이버대가 새로운 대학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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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사이버대 발전 등을 위해 김영철 원대협 사무국장은 원격 고등교육 연구, 네트워크 구축,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사진제공=원대협)

 

현재 학사과정 18개교, 전문학사과정 3개교 등 21개교가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고 있으며 누적 졸업생은 30만명을 넘어섰다. 설립 당시와 비교하면 발전을 거듭한 모습이다. 다양한 전공이 마련된 21개 사이버대에는 사회 155개, 예체능 38개, 인문 65개, 공학 24개, 교육 21개, 자연 5개, 보건 5개 등 312개 학과가 개설됐으며 9개 사이버대는 17개 특수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교육과정을 비롯해 각 사이버대는 지역 캠퍼스 운영을 통해 오프라인 강의를 선보이는 등 온·오프라인 결합 교육인 ‘블렌디드러닝’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반대가 오프라인 중심의 교육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상황에서, 사이버대는 이전부터 온·오프 교육을 먼저 실현한 셈이다.

김 사무국장은 “사이버대의 발전을 보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나이를 잊을 정도로 열심히 사이버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미래 대학을 만들어나가는 것인데, 일을 하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래 대학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없어지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 우리나라 사이버대의 발전과 미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을 위한 교육과정, 기반 구축을 위한 시스템 확보 등 사이버대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 김 국장은 원격 고등교육 모델 개발 등 행보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그는 “김중렬 원대협 회장(사이버한국외국대 총장)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언택트(비대면) 시대, 우리나라 미래 원격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해 사이버대의 역할과 사명이 매우 중요하다. 사이버대는 학령인구 감소, 초고령화 사회 속에서 원격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국장은 “차세대 클라우드 시스템 등 인프라, 수요자 중심 유연 학사제도 구축, 해외시장 개척 등을 비롯해 ‘온라인교육인증센터’(가칭) 설립을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 중이다. 지난 10년간 국회에 계류 중인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법’(원대교협법) 제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 21대 국회에서 원대협의 정체성 확립과 사이버대의 우수성을 인증받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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