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모바일·방송통신·인터넷

"이통 3사 5G 통신 품질 민원 처리율 5% 미만"

입력 2020-10-04 14:3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Q
5G 통신 품질 관련 민원 접수 및 처리 현황. (한준호 의원실 제공)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해결한 5G 품질 관련 민원이 5%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준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 9월 25일까지 총 926건의 5G 통신 품질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됐으며 ‘해결’은 44건, ‘일부 해결’은 10건으로 집계됐다.

민원 처리율이 가장 저조한 곳은 LG유플러스였다. 총 257건의 5G 통신 품질 민원 중 단 1건만 해결했다. SK텔레콤도 총 324건의 민원 중 ‘해결’이 2건, ‘일부 해결’이 4건에 불과했다.

KT는 총 315건의 민원 중 36건을 ‘해결’했으며 4건을 ‘일부 해결’했다.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민원 처리율을 보였지만, ‘미해결’도 36건으로 실질적인 분쟁 건수가 가장 많았다.

한편, 전체 민원 가운데 단순 참고·상담 안내는 691건, 민원인 취하가 43건, 처리 중인 민원이 46건으로 조사됐다.

한준호 의원은 “이동통신 3사의 무리한 시장 경쟁이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며 “5G 통신 품질 민원 해결에 통신사 모두가 책임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통사는 현재 5G 기지국 구축이 불완전하고, 이로 인해 완벽한 서비스가 불가능하다는 ‘5G 확약서’를 가입 전에 반드시 이용자에게 고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구축 단계인 5G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정부와 이통사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