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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는 해외로 뺏기고 유치는 뒷걸음"…대기업 해외인재 유치 '1명'

입력 2020-10-13 15:23 | 신문게재 2020-10-1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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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최근 5년 해외 전문인력 유치 지원사업 실적. (자료제공=이주환 의원실)

 

우리나라 인재의 해외 유출은 매년 늘어나고, 반대로 해외 인재의 국내 유치는 갈수록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코트라의 ‘해외 전문인력 유치 지원사업 실적’ 자료를 인용, 올해 9월까지 해외 전문인력 유치 실적이 15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6년 615명 수준에서 4분의 1로 줄어든 수치다.

코트라가 매년 진행하는 해외 전문인력 유치 지원 사업은 우리나라의 인재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전문 인재를 발굴해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등에 연결해준다. 2016년 615명으로 시작한 유치 실적은 2017년 483명, 2018년 362명, 2019년 316명에 이어 올해는 9월까지 153명으로 감소세가 뚜렷하다. 특히 대학과 기관의 해외 전문인력 유치는 올해 들어 2명, 대기업은 단 1명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 이공계 핵심 인력의 해외 유출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7년 대졸 이상 이공계 직종의 해외 취업자 수는 3만9853명으로 2015년 2만3879명보다 약 67% 증가했다. 그러나 이공계 외국인이 국내에 취업하는 비중은 2014년 4944명에서 2018년 4596명으로 약 7% 감소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주요국 4차 산업혁명 인력 경쟁력 현황 및 전망’ 보고서도 한국의 올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인력 부족률이 29% 수준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5년간 한국의 인력 경쟁력은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은 정부의 ‘천인계획(千人計劃)’을 통해 해외 인재가 자국으로 돌아오면 최대 100만위안(약 1억7000만원)의 생활 보조금을 지원한다. 해외 근무지와 같은 근무 조건을 보장하고. 최대 8억5000만원의 연구 자금을 제공하는 등 인재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주환 의원은 “중국이 고급 우수 인력 유치에 매진하는 등 인재 유출이 가속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있는 인재마저 빼앗기는 실정”이라며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과 맞물려 있는 만큼 인재 영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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