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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아파트 분양 물량 5년래 최대치…4분기에는 ‘서울’ 제외하고 더욱 늘 것

입력 2020-10-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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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아파트 분양 물량이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3분기보다 많은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지만 서울은 공급이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12만5683가구(임대아파트 포함)로 5년래 가장 많은 수준을 나타냈다. 월별로는 △7월 4만6616가구 △8월 4만7385가구 △9월 3만1682가구가 분양됐다. 일반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히던 시기에 일정이 지연됐던 물량들이 집중되면서 3분기 공급 증가를 견인했다. 이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및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등을 앞두고 시행사와 건선사들이 분양을 서두른 결과로 풀이된다.

청약 경쟁률 역시 높았다. 올해 3분기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은 21대 1로, 전년 동기(16대 1)와 비교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부산(82대 1), 서울(64대 1), 울산(24대 1)에서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청약성적을 나타냈다.

부산은 ‘대연푸르지오클라센트(158대 1)’, ‘레이카운티(121대 1)’, ‘연제SK뷰센트럴(167대 1)’ 등 3개 단지가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가 340대 1의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청약접수를 받은 15곳 중 6곳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로 마감됐다.

울산은 ‘더샵번영센트로(77대 1)’, ‘번영로센트리지(26대 1)’, ‘태화강유보라팰라티움(12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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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에는 3분기 보다 많은 총 14만5143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물량이 8만5673가구로 전체의 과반수를 차지한다. 지역별로 △경기 4만8745가구 △인천 2만3607가구 △서울 1만3321가구 △충남 1만1949가구 △부산 1만1083가구 등이다.

경기에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물량에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S4블록의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679가구)’, S5블록 ‘과천르센토데시앙(584가구)’, S1블록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435가구) 등 3곳이 10월 중 동시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서울 4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3분기 분양된 총 1만7730가구에 비해 4409가구 줄어들 예정이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등 대단지에서 분양가상한제와 조합 내부 갈등 등으로 분양 일정을 못 잡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4분기에도 수도권에서는 청약 열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연내 서울 아파트 분양이 희소해지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의 청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가점 경쟁에서 밀리는 젊은 층이나 신혼부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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