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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고소, 감찰, 수사대상이 된 유튜버들…꼬리에 꼬리 문 논란들

[트렌드 Talk] 꼬리 문 논란… 유튜버, 인성에 문제 있나

입력 2020-10-15 18:30 | 신문게재 2020-10-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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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대위
이근 대위(사진출처=이근 대위 SNS)

 

유튜버들을 둘러싼 의혹과 공방으로 연일 들썩이고 있다. 후배에게 2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빚투’ 폭로됐던 유튜버 이근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예비역 대위(이하 이근 대위)가 이번에는 성폭력 전과 및 UN 근무 허위 경력 의혹에 휩싸였다. 

이근 대위는 피트니스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예능 콘텐츠 ‘가짜사나이’ 출연자로 “너 인성에 문제 있어?”라는 유행어로 유명한 유튜버다. 유튜브로 이름을 알려 패스트푸드 CF, JTBC ‘장르만 코미디’, SBS ‘집사부일체’,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활동영역을 넓혀왔다.

이근 대위의 성폭력 전과를 폭로하고 UN 허위 경력 의혹을 제기한 이는 전직 연예부기자이자 유튜버 김용호씨다. 11일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에서 인근 대위의 UN 근무 경력이 허위라고 주장한 데 이어 12일에는 대한민국 법원 ‘대국민서비스’ 조회를 통해 얻은 사건기록을 공개하며 “이근 대위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처벌됐고 2019년 상고기각 결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김씨의 폭로에 이근 대위는 13일 유튜브 채널 ‘이근대위 ROKSEAL’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게재했다. 성폭력 전과에 대해서는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사건”을 언급하며 “처벌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 저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UN 근무 허위 의혹에는 “제 커리어는 제가 열심히 살아온 증거이자 자부심”이라며 “거짓으로 치장한 적은 단 한차례도 없으며 속여서 이익을 취한 적은 더더욱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부분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던 이근 대위는 14일 법무법인 한중을 통해 형법상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여부를 판단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법적 대리인에 따르면 고소장에는 국무부와 유엔 정직원 근무 사실을 입증하는 서류가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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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도, 확인절차도 없이 뱉어내고 보는 유튜버들의 폭로전이 결국 법정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재경 건대교수·변호사는 UN 근무 허위 의혹에 대해 “이근 대위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해명했음에도 김용호씨가 라이브 방송에서 지속적·악의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행위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면책에 필요한 상당성 요건을 결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른 법적 책임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며 “그 동안 유튜버들이 ‘아님 말고 식’의 무분별한 폭로를 남발하는 폐해에 제동을 거는 법적·사회적 장치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또 다른 유튜버 정배우는 13일 ‘가짜사나이’ 시즌2에 교관으로 출연 중인 로건과 정은주에 대해 “불법퇴폐업소 출입”과 “소라넷 초대남짓거리”를 언급하며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이 중 정은주는 현직 소방관으로 소방당국이 감찰에 나선 상태다.

14일 정배우가 유튜브 라이브에서 “로건이 과거 몸캠 피싱을 당해 촬영했다”며 공개한 사진에 대해 로건은 “ 나는 ‘몸캠’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 내 동의 없이 촬영된 영상이다. 이 영상을 입수, 비방 목적으로 다수가 시청하는 방송에서 송출해 명예를 훼손했을 뿐 아니라 사진 등을 소지하고 유포했다. 정배우가 한 행동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엄격히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은 서울 강동경찰서에 배당돼 내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15일 정은주도 자신의 SNS에 “정배우는 제가 수면 내시경 중 전 여자친구가 불법 촬영으로 입수한 단편적인 개인 메시지를 이용하여 마치 저와 로건이 실제로 불법 퇴폐업소, 초대남 등을 다녔다는 등의 주장을 아무런 증거 없이 공론화했다”며 “실제로 어떠한 법에 위반되는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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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비와 조쉬(사진출처=국가비 SNS)

 

르 꼬르동 블루 프랑스요리과 출신의 셰프이자 유튜버인 국가비는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위반 의혹으로 경찰수사를 받게 됐다. 해외 출국 후 돌아와 자가격리 중이던 국가비는 10일 지인들이 자택 현관에서 생일을 축하해주는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자가격리 조치 위반이라 지적하자 국가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 중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수칙 위반이 아니다’라는 안내를 받았다”는 발언으로 또 다시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가비의 남편이자 4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 운영자 조쉬도 1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에서 “저는 자가격리 중, 제 아내인 가비의 생일에 몇몇 지인들에게 선물을 부탁하고, 방역수칙을 소홀히 하는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12일 서울 마포보건소가 마포경찰서에 이 사안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국가비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는 경찰수사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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