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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코로나 재확산에 수요둔화 우려 WTI 0.2%↓

입력 2020-10-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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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아서의 정유시설 (AFP=연합)

 

국제유가는 미국 등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2%(0.08달러) 하락한 40.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6%(0.24달러) 내린 42.92달러에 거래됐다.

원유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급증하는 추세 등에 주목했다.

영국과 프랑스가 통행금지 등 봉쇄 조치를 도입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하루 신규확진자가 6만명선을 넘어서며 확산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원유 소비가 많은 미국과 유럽에서 급증하는 확진자로 원유 수요 하락의 우려가 제기된 것은 유가에 하방압력을 미친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감산 정책에 적극 나설 수 있다는 전망과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에서 수요개선 조짐이 나타나는 영향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국제 금값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대선 전에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은 온스당 0.1%(2.50달러) 하락한 190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BMO의 귀금속 파생상품 타이 왕 이사는 로이터통신에 “올해 안에 부양책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불확실한 것 뿐 아니라 달러로 인해서도 금값은 계속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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