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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KLPGA 메이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11타 차 선두…‘와이어 투 와이어’ 시즌 2승 ‘예약

임희정·이소미·이정은·허미정, 2언더파로 공동 2위…최혜진은 1언더파 6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븐파로 공동 7위

입력 2020-10-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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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김효주.(사진=KLPGA)

 

김효주가 2020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 상금 12억 원) 3라운드에서 10타 차 선두 자리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예약했다.

김효주는 17일 경기도 이천 인근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 72·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사흘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오른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5타 차 선두로 나섰고,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이소미, 이정은, 허미정, 임희정 등에 10타 앞서며 마지막 4라운드에 나선다. 

 

임희정 3번홀 티샷 날리고 있다 (1)
임희정.(사진=KLPGA)

 

김효주는 이변 없이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을 예약함에 따라 올 시즌 박현경에 이어 두 번째 2승을 올리는 선수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여 진다. 또, 201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올 시즌 두 번째로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와 2위가 10타 차를 보이며 시작한다. 지난 주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선두가 10타 차를 보이며 출발한다.

김효주는 올 시즌 6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을 물리치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오직 김효주 밖에 보이지 않았다. 5타 차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2번 홀(파 4)과 3번 홀(파 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8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선두 자리를 위협 받지 않았다.

후반 들어 김효주의 샷의 집중력은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었다. 10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독주 체제에 돌입했다. 그러나 13번 홀(파 3)에서 티 샷을 그린 앞쪽 벙커에 빠뜨렸고 보기를 범했으나 14번 홀(파 파 4)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했다. 공동 2위와 11타 차로 벌렸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세 번째 샷이 그린을 놓치며 깊은 러프에 빠졌고, 네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을 지나 파 퍼트를 놓쳐 보기로 홀 아웃해 아쉬움을 남겼다.

김효주는 경기를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가장 역점을 두었던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원하는 샷을 갖는 것인데 완전하지 않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고 있다”면서 “사흘 연속 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샷에 대한 집중력이 좋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10타 차 선두로 나서는데 어떤 생각으로 경기를 풀어갈 것인가에 대해 김효주는 “10타 차라 해서 안심할 수 없다. 코스 셋업이 어렵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4월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 출전해 우승하고 이듬해 KLPGA 투어에 입문한 김효주는 2014 시즌 5승을 비롯해 올 시즌 1승을 보태 통산 11승(아마추어 1승 포함)을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12승째를 올린다. 더불어 우승상금 2억 4000만 원을 받아 시즌 상금 6억 5618만 원으로 상금 순위 1위에 오른다.

이소미는 이날 이글 1개, 보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전날보다 18계단 상승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이 홀로 사라져 이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마쳤다. 이소미가 이날 작성한 4언더파 68타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올 시즌 우승 없이 상금순위 2위, 대상 포인트 3위에 자리한 임희정과 이정은은 이날 각 2타를 줄여 최종 4라운드에서 2위 싸움에 불을 집혔다. 

 

최혜진
최혜진.(사진=KLPGA)

 

이어 최혜진은 이날 1타를 잃어 1언더파 215타로 6위를 달렸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날 샷 부진으로 4오버파 76타를 쳐 이븐파 216타로 이날 2타를 줄인 이정민과 함께 공동 7위를 달렸다.

현재 시즌 상금 1위인 박현경은 이날만 7오버파를 쳐 공동 13위로 밀렸다.

이날 경기 역시 까다로운 핀 위치와 빠른 그린 스피드로 선수들이 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이날 경기에서 언더파를 친 선수는 김효주를 비롯해 이소이, 임희정 등 6명에 불과했다. 또한 3라운드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 역시 6명이다.

이천=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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