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방송 · 연예

장소 옮긴 GMF, 대거 환불사태에 끝내 행사 취소

입력 2020-10-18 11:4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GMF2020_poster_final (1)
그랜드민트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제공=민트페이퍼)

올해 첫 대면 음악 페스티벌로 기대를 모았던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0’(GMF)이 환불 표가 대거 발생하면서 결국 취소됐다.

주최사 민트페이퍼는 16일 밤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는 24∼25일 이틀간 진행하기로 한 GMF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트페이퍼는 “장소 이전 후 기존 예매자의 70% 가까이가 환불을 요청했고 현재에도 취소 표가 지속해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 티켓도 말씀드리기 어려운 수준의 부진한 세일즈 양상을 보인다”며 공연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연하는 아티스트에게 결례가 될 정도의 (현장) 분위기가 예상되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금전적 손실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2007년부터 14년째 이어져온 GMF는 매년 가을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다. 첫 해부터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됐으나 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다행히 방역당국이 지난 11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치하면서 전격 개최를 결정했지만 방문객 통제 등을 이유로 장소를 일산 킨텍스로 긴급 변경하면서 기존 예매자들의 반발을 사며 환불표가 속출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