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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 환절기 효과적인 비염 치료는?

입력 2020-10-20 07:20 | 신문게재 2020-10-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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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변환][크기변환]함소아한의원 목동점 이종훈 대표원장
이종훈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대표원장

아침, 저녁으로 부쩍 쌀쌀해지며 일교차가 큰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면 코를 훌쩍이거나 재채기를 하는 등, 비염 증상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일교차가 클 때에도 우리 몸은 항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이 차이가 클수록 외부의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가 어렵다. 특히 코는 마치 라디에이터처럼 외부의 찬 공기를 따뜻하게 덥혀주고 이물질을 정화해 맑은 공기가 폐로 들어가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요즘 같은 날씨에는 코의 기능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아예 추운 겨울보다 오히려 이런 환절기에 비염 증상이 더 심해진다.


비염은 콧물, 코 막힘, 재채기가 대표적 증상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외부 자극에 대한 과잉 면역으로, 비염 역시 큰 일교차에 대해 내 몸이 빨리 적응하지 못하고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 완화와 생활 습관 관리,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들의 경우에는 보통 겉은 따뜻하게 하고 속 열은 내려 겉과 속의 온도 차를 줄여주는 것이 가정에서의 관리 기본 원칙이다.

첫째, 외출 시에 찬 기운이 살갗에 닿지 않도록 얇은 옷을 여러 장 입고 더울 경우 한 벌씩 벗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낮에 더워한다고 얇게 입히고 외출했다가 갑자기 쌀쌀해지면 비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둘째, 실내 온도는 22~24도 습도를 50~60%를 유지해준다. 이 정도면 성인 기준으론 약간 서늘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기초 체온이 높기 때문에 더 쾌적할 수 있다. 셋째, 아침엔 찬 음식을 멀리하고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수면 중엔 체온이 떨어지는데 막 일어난 직후에 다시 적절한 체온에 도달할 때까지 예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증상이 오래가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비구, 비옹, 비분 등의 용어로 비염 증상에 대해 기록하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 당장의 증상을 줄여주는 치료를 먼저 하거나, 장기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근본치료를 겸해서 하고 있다. 당장 콧물, 코 막힘, 재채기 증상이 심하면 코점막의 혈액순환을 돕고 콧물을 말리는 소청룡탕(小靑龍湯), 형개연교탕(荊芥連翹湯) 같은 처방을 활용한다. 폐신의 기운이 약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나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등의 처방을 활용한다.

그 밖에도 평소 입이 짧고 소화력이 약한 아이라면 먹는 거로 충분한 에너지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위 기능을 높여주고, 예민하고 깊은 잠을 못 자는 아이라면 전반적인 긴장을 풀어주고 수면을 도와주는 등 각자 몸의 타입에 맞게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비염 치료에도 당연히 좋다. 비염은 단순한 호흡기 증상이 아닌 정상적인 면역반응에 대한 척도가 되기 때문에 환절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 특별히 건강관리와 적절한 필요가 필요하다.

 

이종훈 함소아한의원 목동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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