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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영화관 30% 감축...주식개미들 '위기?혹은 기회?'

韓 영화업계 ‘줄도산’ 우려

입력 2020-10-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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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없는 설움 끝…경남 고성군에 CGV 개관
지난 7일 경남 고성군에 문을 연 ‘CGV 고성 영화관’.하지만CGV측은 “3년 내에 단계적으로 119개 전국 직영점 중 35~40개 가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연합)

 

한국 최대 멀티플렉스 CGV가 결단을 내렸다. CGV는 지난 18일 “지속적인 임대료 상승 등 고정비에 대한 부담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영화업계 전체의 어려움이 장기화 됨에 따라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4월 1만원으로 올린 지 2년 만의 인상이다.

그룹의 자금 수혈, 해외 비핵심 자산 매각, 직원 구조조정등에 나섰으나 19일 전국 직영점 단계적 폐점과 신규 투자 중단 등을 포함한 자구책을 발표했다. 이 자구책에는 3년 내에 단계적으로 119개 전국 직영점 중 35~40개 가량을 줄인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신규 출점 계획 역시 대폭 수정한다. 또 임대차 계약에 의해 개점을 앞두고 있는 신규 지점이라도 최대한 뒤로 미루거나 개점 자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계획된 상당 수의 상영관 개장이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영화들과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개봉을 연기한데 따라 상영관 운영 역시 탄력적인 방식을 도입한다는 입장이다. 관객이 줄어드는 주중에는 상영회차를 대거 줄이며 주중 관람객이 현저히 줄어드는 일부 상영관의 경우에는 주중 운영을 하지 않고 주말에만 문을 여는 방안까지도 고려 중이다.

4~5년 전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했던 해외영업에도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에서는 1월 24일부터 전체 극장 130개를 일시 휴업했으며 7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늘렸다. 베트남에서는 3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휴업을 시작해 같은 달 28일 전체 극장 84개를 일시 휴업한 후 5월 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분기 내내 극장이 휴업했고, 터키는 3월 17일부터 6월 말까지 모든 극장 운영을 멈췄다.

CJ CGV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분기 2433억원, 2분기 4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 91.4%씩 줄었다. 영업손실은 1분기 716억원, 2분기 1305억원으로 상반기 총 202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CGV의 결단에 폭락하고 있던 관련 주식에 대한 팽팽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5년 전인 2015년 1주당 12만원대였던 주식이 현재 1만 2000원으로 떨어진만큼 개미들의 “물타기에도 지쳤다” “지금 사서 코로나 종식되면 팔아야 한다” 등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

더불어 업계 1위인 CJ CGV의 공식 발표에 국내 영화업계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CGV는 국내 멀티플렉스 시대를 연 상징적인 브랜드다. 30%의 상영관을 접으면 그만큼 관객 수가 줄고 영화 투자, 제작, 배급 등 전 분야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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