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일반

상반기 코로나19 영향 음식점 종사자 대폭 감소

입력 2020-10-20 16:20 | 신문게재 2020-10-21 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코로나19 여파로 늘어나는 문 닫은 음식점<YONHAP NO-339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서울에서 문을 닫는 음식점과 PC방 등이 늘어나 상가 전체로는 2분기에만 2만개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건물에 붙어 있는 점포 임대 안내문 모습.(연합)

 

올 상반기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가 많은 음식점과 학원이 큰 타격을 입으면서 관련 업종 취업자도 크게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 200만원을 받지 못하는 비중은 31.5%로 4년 6개월째 줄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취업자 2656만2000명을 직업 소분류별 취업자로 보면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8.8%(8만명) 감소했다. 문리·기술 및 예능 강사는 11만1000명(-16.8%), 식음료 서비스 종사자는 9만7000명(-15.2%)이 각각 줄었다.

이어 감정·기술 영업 및 중개 관련 종사자는 3만1000명(-7.8%), 건설 및 광업 단순 종사자는 2만3000명(-5.7%), 매장 판매 종사자는 9만8000명(-5.0%), 학교 교사는 1만8000명(-4.1%), 영업 종사자는 2만6000명(-3.8%), 조리사는 2만4000명(-2.4%)이 각각 감소해 취업자 수에 타격을 받았다.

산업 소분류로 보면 음식점업 취업자는 154만8000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지만 1년 전보다 10.3%(17만9000명) 줄어든 수준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상반기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건물건설업 취업자는 55만8000명으로 9.8%(6만1000명)이 감소했다.

직업 소분류로 보면 보건서비스와 배달 종사자는 늘었다.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는 5만8000명(12.2%), 배달원은 2만7000명(7.9%), 작물 재배 종사자는 8만4000명(7.3%), 컴퓨터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전문가는 2만1000명(6.4%)이 각각 늘었다.

다시 산업 소분류 통계를 보면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 취업자는 7.5%(7만4000명) 증가했다. 작물 재배업은 6.2%(7만6000명), 무점포 소매업은 3.8%(1만3000명), 병원은 3.7%(2만2000명)취업자가 각각 늘었다.

상반기(4월 기준) 임금근로자 취업자 1991만9000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이 100만원을 밑도는 비율은 8.9%, 100만~200만원 미만은 22.6%로 나타났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2.5%, 300만~400만 미만은 17.1%, 400만원 이상은 18.9%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8%포인트, 100만~200만원 미만은 1.7%포인트 각각 줄었다. 200만원 이상 비중은 68.5%로 2.6%포인트 증가했다.

200만원 미만 임금노동자 비중은 줄고 200만원 이상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는 2016년 상반기 이후 4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